비만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비만한 사람은 여러 가지 대사질환 및 혈관질환을 겪게 된다. 즉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등인데 이들은 모두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비만한 사람인 경우 흡연, 만성적인 음주, 운동부족 등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비만으로 인한 신체체형의 컴플렉스로 인해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끄는 힘이 떨어져 있다는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심인성의 발기부전이 초래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비만 또는 비만에 합병된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제들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즉 고지혈증 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이 발기능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고혈압 치료제 등이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비만과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으며 비만한 남성에서 전립선암의 발생이 2.5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은 성기능장애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만인구는 전세계적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비만과 발기 부전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을 먼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기부전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여러 요소중에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은 발기부전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비만이 위에 언급한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비만자체가 남성의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옛날 우리 어르신 말씀에 ‘마른 장작이 잘 탄다’라는 얘기가 우수갯 소리만은 아닌가 보다. 근래에 들어서 체중이 부쩍 늘고 몸이 무겁고 발기력도 예전과 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매일 30분씩 조깅을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