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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식력이 국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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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2:38:19

연세대학의 한상원 비뇨기과학 교수는 ‘한국 남성의 정자 수와 비뇨기계 질환 관련 연구’라는 논문에서 국내 20대 한국남성 10명 가운데 4명꼴로 정자의 운동능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8월 건강한 현역 사병 194명(평균 22.1세)의 동의를 받아 정액을 조사한 결과, 194명 중 운동성이 국제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이 85명(43.8%)이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반적으로 정자 100마리 중에서 50% 이상이 정상적으로 운동해야 기준에 맞다고 분류하고 있다. 정자 수는 정액 1㎖에 2,000만 마리가 넘어야 한다.


1992년 9월 발간된 ‘영국의학저널’에서  덴마크의 스카케벡 박사는 전세계 21개 국가에서 1938년 이후 태어난 1만 5,0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정자의 수에 대한 61편의 연구논문을 연구 검토한 결과, 정자수가 1940년에는 정액 1cc당 평균 1억1,300만 마리였으나 50년이 지난 90년에는 6,600만 마리로 45%가 줄어들었음을 밝혀냈다.


정자 수는 물론이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정자의 구성비율이 하강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을 많은 과학자들이 추적한 결과 우리가 먹는 물과 음식에 들어 있는 화학 오염물질이 바로 범인이었다. 각종 환경호르몬, 살충제, 화학방향제, 농약, 섬유표백제, 인공사료, 각종 색소 음식물이 바로 원인물질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지구의 온난화가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남자들은 사무실이나 자동차 안 같은 실내에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생활습관은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켜 정자 생산 능력을 저하시킨다.


덴마크의 스카케벡 박사는 앞으로 100년이 채 지나기 전에 남자의 생식능력이 바닥이 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후손들에게 들이닥칠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아마도 아이를 많이 낳는 민족이 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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