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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남성 “밤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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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2:07:58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은 발기부전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엔 비만과 성기능에 대한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 비만이 심할 경우 남성 성기능 장애나 성욕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왔으며 이는 외형적 이유 외에도 비만환자에서 나타나는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여성호르몬의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연구보고에 의하면 처음 발기부전이 없었던 남성에서 나중에 발기부전이 생긴 경우는 비만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한다. 즉 처음에 비만이 없었던 사람은 8년 뒤 15%에서 발기부전이 발생했으나 처음부터 비만이 있던 사람은 25∼38%에서 발생했으며 비만이 처음부터 있었던 사람은 비만을 치료하더라도 발기부전의 발생률은 줄지 않았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운동은 음경혈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즉 운동을 계속 안한 경우의 발생률이 31%인데 반해, 1일 200kcal 이상(3.2km을 도보하는 운동량) 의 규칙적인 운동을 계속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발기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비만한 사람에서 발기부전이 오는 기전에 대해 잘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다음 몇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 비만한 사람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등의 대사질환 및 혈관질환을 겪게 된다. 이들은 모두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다.


둘째, 비만한 사람은 흡연, 만성적인 음주, 운동부족 등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셋째, 비만한 사람은 사회적 적응장애의 빈도가 높고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해 있으며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끄는 힘이 떨어져 있다는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심인성의 발기부전이 초래될 수 있다.


넷째, 비만 또는 비만에 합병된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제들이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비만은 성기능 장애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환자들에서는 발기부전과 불임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을 먼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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