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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토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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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2:10:51

비뇨기과 의사는 남성의 치부 검진과 개인 성생활에 대한 프라이버시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의 성생활 패턴에 대한 성상담은 대부분의 문제를 발견하고 진단 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치료의 열쇠를 제공하기도 한다.


32세의 유명대기업에 다니는 한 대리는 신혼 초부터 조루증상이 있어 마음고생이 심했다. 상담 결과 한 대리 부부에겐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결혼 초기 이들 부부는 성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 두 사람 모두 1분도 안 돼 사정하는 것을 ‘원래 그런 건가 보다’라고 생각해온 것. 그러나 아내가 무지의 성을 깨고 나오면서 한 대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성에 눈을 뜬 아내가 “또 1분이야”라고 한 번 불평한 것이 소심한 한 대리에겐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것은 바로 발기부전으로 연결됐다.


밤을 새우다 병원을 찾은 한 대리의 성기능은 검사 결과 ‘이상 무’. 단지 음경에 대한 진동반응 검사에서 다른 사람보다는 국소감각이 매우 민감한 조루증상이 발견됐을 뿐이었다.


심인성 발기부전의 경우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이때부턴 비뇨기과 의사가 아니라 성성담에 대한 정신과의사가 돼야 한다. 몸에 이상이 있어서 발생하는 기질적인 발기부전증이 아니고 너무 빨리 사정할까봐 염려해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한 후 이 모두가 다 마음에서 생긴 병이라고 한 대리를 다독거렸다.
그런 다음 음경 앞부분에 국소마취제를 살짝 발라주고 한마디했다.


“오늘밤에는 무조건 OK, 아니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다음날 병원을 찾은 한 대리의 표정은 금메달을 딴 올림픽 대표선수의 그것. 국소마취제가 조루를 막아주면서 심인성 발기부전도 저절로 치료된 것이다.


한 대리는 그 후 매번 음경에 국소마취제를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예민한 음경 주변 감각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일명 ‘음경배부신경차단술’을 받았다. 그 이후 몇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최근 너무 고맙다는 감사 이메일을 받았다.


이처럼 현대 남성의 발기부전은 심리적 요소와 신체질환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심리 분석이 중요하지만 환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조루증이나 발기부전 등 성 질환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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