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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오장 허로·한열 다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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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손상대 기자
  • 작성일 : 2007-02-11 11:12:46

종기·주근깨·땀띠 효과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우리네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가지 요리들이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은 아닌 듯 싶습니다. 인스턴트 신세대 부부들의 식사패턴이 하루가 다르게 간편화 되면서 골치아픈 반찬거리 장만은 관심밖으로 계속 밀려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음식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지 요리만큼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발달돼 있다고 합니다.
요리백과에 올라 있는 것만도 20여종에 이릅니다. 식료본초에는 ‘가지는 한열과 오장의 허로를 다스린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가지는 나쁜 피를 흩어버리고 종기를 살라버리며 대장을 좋게 한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또 본초보유에는 ‘생가지를 썰어 주근깨, 사마귀, 땀띠, 티눈에 자주 문지르면 없어진다’고 적고 있습니다.
가지는 음식 이외도 여러 곳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얼굴에 생긴 주근깨 때문에 고생한다면 생가지를 잘라 자주 문질러 주면 좋고, 편도선염이 심할 때도 생가지를 썰어 짓찧은 뒤 보자기에 싼 뒤 즙을 내어 조금씩 삼키면 고통이 사라집니다. 기침이 심할 때도 마른 가지꼭지 5-6개를 물에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을 이후에 가지를 많이 먹으면 눈에 해롭고, 속의 냉이 오래된 사람이 가지를 먹으면 기를 동하게 하여 고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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