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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하면 발열.구토증세

며칠전 까지만 해도 길거리 가로수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선뜻 줍기에는 냄새 때문에 망설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여개만 주워 집에 보관해 둔다면 긴요하게 쓸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알다시피 술안주로 많이 이용되며, 신선로 등 각종 요리에도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은행은 절대 과식해서는 안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50개 이상을 먹으면 몸에 열이나고 토하며 호흡까지 곤란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과용을 하는 것은 절대 삼가토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은행 역시도 좋은 효능은 가지고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은행은 익혀 먹으면 폐를 보온하고 천식과 기침을 그친다. 생으로 먹으면 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충을 줄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소변이 탁한 사람은 은행 10개를 생으로 씹어 물로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모든 종기창에도 은행을 씹어 붙이면 좋다고 합니다. 또 머리가 어지러울 때는 은행을 2-3개씩 씹어 물로 먹으면 증상해소에 도움이 되고, 대하증에도 은행을 불에 10개씩 구워 식혀서 씹어 미음으로 먹으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방에서도 은행은 진해약으로 쓰이며 천식을 다스리고 폐기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혹시 집에 어린이가 야뇨증이 있다면 은행을 불에구워 하루에 5~6개씩 복용시키면 현저히 줄어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