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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단백질·지방풍부 소화 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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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손상대 기자
  • 작성일 : 2007-02-11 11:07:59

위속의 열 없애고 기운 돋워


먹고살기 어려울 때 주곡까지 됐던 좁쌀이 이제는 가축이나 조류 사료로 착각할 정도가 됐습니다. 옛 맛을 잊지 못해 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우리네 식탁에서 좁쌀을 구경하기란 힘든 세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좁쌀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고 소화흡수율도 뛰어나 환자식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곡식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병원에서 환자식으로 흰쌀밥만 주는 것을 보면 답답할 따름입니다.
별록에는 ‘좁쌀은 신기를 기르며 위 속의 열을 없애고 기운을 늘리는가 하면, 묵은 좁쌀은 소갈을 다스리고 소변을 이롭게 한다’고 적고 있으며 습유에는 ‘좁쌀을 물에 삶아 먹으면 열복통 및 비혈을 다스리며 분말로하여 물에 타서 먹으면 독을 푼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만약 환자들에게 좁쌀로 미싯가루를 만들어 먹이면 갈증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소갈이 심한 경우는 좁쌀 뜨물을 마시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좁쌀 한홉에 인삼을 한뿌리씩 넣고 푹 끓여 체에 바쳐 먹이면 신장병 환자에 매우 좋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이용하는 방법은 구토가 심할 경우 좁쌀 가루를 식초에 조금타서 먹으면 좋고, 설사를 할 때는 차좁쌀 가루에 설탕을 조금 섞어 4-5숟갈 씩 먹게되면 멈추게 됩니다. 또한 코피가 그치지 않는 경우도 좁쌀가루를 물에 끓여 먹으면 좋은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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