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만성콩팥병 인식 및 조기 관리 실태 조사' 인포그래픽을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심장-신장-대사질환(CRM) 간의 연관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만성콩팥병 연관 질환 및 조기 검사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내 성인 3명 중 1명(33.7%)은 만성콩팥병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히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의 주요 연관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으며, 국민의 77.4%가 당뇨병이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임을 알지 못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절반이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51.4%)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식 개선의 시급성이 드러났다.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지연되기 쉬우며, 악화될 경우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및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만성콩팥병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지표에 대한 국민 인식 수준 역시 현저히 낮았다.
국민 5명 중 3명(59.2%)은 당뇨병 환자가 연 1회 이상 콩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64.2%가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10명 중 9명은 콩팥 기능 핵심 지표인 혈청크레아티닌(92.2%)과 사구체여과율(89.2%)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건강검진 항목에서 단백뇨를 확인한다는 응답은 35.0%에 그쳤다.
질환 관리에 필요한 요소로는 '정기 건강검진 및 조기 발견 기회 확대(69.1%)'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실제 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 수준과 행동 실천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RM 사업부 박지영 전무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의 연관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CRM 영역 전반에서 조기 관리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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