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완전표시제 도입은 결과적으로 식품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정부가 GMO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국회가 입법을 추진 중인 GMO완전표시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불안감 해소에는 동의하지만, 제도 도입 후 업계의 입장에서 Non-GMO 콩 원료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현실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료 수급도 어렵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아 업계의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진선 회장은 15일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안정적 원료 수급 및 공동구매 체계 개선 △회원사 식품안전 제고 △중견·중소기업 참여 확대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협회는 식품산업 경영환경 개선과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식품안전의 경우 안전문제에 관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중견기업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잘 살펴보고 잘못된 규제를 바로잡기 위한 대정부 건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는 10월에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ANUGA 2025'에 올해는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가해 더욱 의미가 크다. 총 13개사가 참가해 88개 부스를 마련, K-푸드의 매력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최근 협회와 한아프리카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어 아프리카 시장을 진출한 것처럼 해외 미개척 지역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에도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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