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소비자 ESG 혁신대상' 3년 연속 수상… 아동 안전망 강화 성과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으로 출생 미등록 사각지대 해소, 소비자안전상 영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핵심 인프라인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모든 아동이 공적 체계 내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25 소비자 ESG 혁신대상'에서 어린이 안전 부문 소비자안전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심사평가원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 성과인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은 의료기관, 대법원, 아동권리보장원 간 정보를 연계해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는 체계다. 심사평가원은 진료·출산 과정의 의료비 청구 자료를 관리하는 전문성을 활용해 제도 시행 이후 약 36만명의 신생아 정보를 정확하게 연계, 출생등록 사각지대 해소와 아동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다.

특히 출생정보의 오류와 누락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설명회 및 웹포털 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도의 안정적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앞서 2023년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환경혁신상)과 '점자책 발간'(소비자안전상), 2024년 '중증소아 단기입원 서비스'(제품·유통·서비스 혁신상)로 수상한 바 있어, 환경·안전·필수의료 전반을 아우르는 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김경화 심사평가원 국민지원실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유 사업과 연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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