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헬스클라우드·연세대, '피지컬 AI 로봇 기반 보행보조기기' 국책과제 선정

리파인 주식회사(대표 고창용)가 헬스클라우드 주식회사(대표 임태호), 연세대학교 미래산학협력단(단장 기재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의 2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과제명은 'AI 기반 환경 인지 및 안전 지원 기술을 탑재한 모듈형 수동식 보행 테이블 '모빌라이트(MobiliLite)' 개발'로,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고령자와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혁신할 보행 보조기기를 개발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기기 개발을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매개로 한 각 기관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리파인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보조하는 '피지컬 AI 기반 하이브리드 상지 로봇' 개발을, 헬스클라우드는 보행/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피지컬 AI 기반 환경 감시 및 위험 경고 시스템'을 주관기관인 연세대학교(책임자 김한성 교수)는 사용자의 안정적인 일어서기와 걷기를 돕는 '기립 지원 및 보행 보조 시스템' 개발 및 전체과제 총괄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대학, 산업계,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산·학·연·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컨소시엄은 앞선 1단계 연구에서 개발 기술의 개념 증명(PoC)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령친화연구센터 내 '리빙랩(Living Lab)'을 적극 활용했다.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리빙랩에서의 검증 과정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와 사용자 적합성을 입증한 것이 2단계 선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리파인 고창용 대표는 "이번 과제는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대학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피지컬 AI 로봇 기술을 통해 보행 약자들이 더 안전하고 독립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를 주축으로 한 이번 컨소시엄은 향후 3년간의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실내 생활에 최적화된 차세대 피지컬 AI 로봇 기반 보행보조기의 상용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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