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입원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한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을 발간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병동전담약사는 담당 병동의 의약품 관련 포괄적 업무를 전담하는 약사로, 환자 곁에서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약사회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시행에 발맞춰 약사의 역할을 확립하고, 전문약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초 '병동전담약사 TFT'를 구성해 이번 모델을 준비해 왔다.
세부 업무 및 사례 수록 이번 표준업무 모델에는 내과계 병동부터 중환자 영역까지 총 7개 절에 걸쳐 병동전담약사의 기본 업무와 세부 내용, 타임테이블, 실제 업무 사례가 담겼다. 특히 전문 분야별 표준 서식과 절차를 명확히 제시해 약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병동전담약사 운영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실무에 즉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경주 회장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병동약사 배치를 제도화하고 관련 수가를 지급하며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된 표준업무 모델이 국내 병동전담약사의 법적·제도적 보장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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