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25 추계학술대회' 우수 연제 25편 선정

현장 중심 연구 성과 공유… 환자 안전 및 약제 업무 개선 기여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최근 개최된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회원 연제 143편 중 우수 연제 25편(구연 5편, 포스터 2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환자중심약료를 이끄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병원약사의 역할 확대와 실질적인 약제 업무 개선을 제안하는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구연 부문 최우수 연제는 서울대학교병원 이현정 약사의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적용 환자의 Enoxaparin 사용 실태 및 안전성 분석'이 차지했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 연제는 삼성서울병원 염제민(내과계 중환자실 ASP 활동), 세브란스병원 김다은(중환자 정맥영양 지원 예후 평가), 은평성모병원 이지윤(비중증 감염 환자 Vancomycin 적정성 평가) 약사의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학술위원회 측은 "약사 주도로 임상 현장의 의문을 해소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실질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특히 97.6%의 높은 자문 수용률을 보인 ASP 활동 보고와 비중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약물 모니터링 목표(AUC) 제시 등은 현장 적용 가능성과 학술적 가치를 고루 갖춘 연구로 평가받았다.

정경주 회장은 "병원약사들이 축적한 학술적 역량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올해는 특히 완성도 높은 발표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들이 보완을 거쳐 등재학술지 논문 투고 등 더 큰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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