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고정신' 자세로 무역 기틀 재정립

[신년사]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지난 한 해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사상 최초 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회원사 여러분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2026년은 이러한 성과를 넘어, 보건안보와 산업 전략이 결합된 새로운 무역 질서의 주도권을 선점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제 시장의 평가는 단순 거래 규모를 넘어 규제 대응, 데이터 관리, 원료 확보의 안정성을 아우르는 '총합 경쟁력'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도 '판매' 중심에서 '현지 정착형'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신약과 CDMO 등 차세대 영역을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반을 확장하고,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매출 기반을 구축해야 할 시점입니다.

우리 협회 역시 '혁고정신(革故鼎新)'의 자세로 무역의 틀을 다시 짜며 다음의 약속을 드립니다.
전시회, 인허가, 사후관리를 통합 지원하고 글로벌 사우스 등 전략 지역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규제 정보 조기 경보 체계 고도화: 국제 규제 변화를 선제적으로 공유하여 기업의 대응 부담을 낮추겠습니다.

역내 협력을 강화해 CDMO 및 원료 조달 연계 모델이 현장에서 가동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역량을 높여 대외 신용도를 공고히 하고, 현장 대응 중심의 기동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26년은 한국 제약바이오의 경쟁력이 국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증명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협회는 여러분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결실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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