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반려견에게도 효과적인 국내 최초 JAK3 억제제 계열 아토피 치료제가 개발돼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자체 발굴한 소분자 신약 물질 '플로디시티닙'의 반려견용 품목허가를 지난달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약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과제로, 지난해 말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플로디시티닙은 피부 질환과 밀접한 JAK3를 선택적으로 조절해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한다. 임상 3상 결과, 투약 2주 만에 빠른 병변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중증 반려견군에서 대조약 대비 우수한 치료 성적(CADESI 지수 34.4점 개선)을 기록했다. 또한 아토피의 근본 원인 물질인 면역글로불린(IgE) 수치를 대조약 대비 30%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주목할 점은 차별화된 치료 범위다. 기존 JAK 억제제 치료 시 약 3분의 1에서 나타나는 효과 저하나 내성 문제를 극복해,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웠던 반려견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이 성분을 기반으로 인체용 의약품 임상 1상도 함께 진행하며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플로디시티닙은 기존 약물이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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