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강경호 교수, 갑상선암 로봇수술 1300례 달성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외과 강경호 교수(갑상선암센터장)가 최근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암 수술 1300례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1300례 성과는 풍부한 임상 경험이 만들어낸 독보적인 결과물이다. 강경호 교수는 전통적인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수술과 더불어,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한 'One Port Areolar Approach(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결과, 임상적 결실을 맺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마다 질환의 양상과 진행 속도가 다르고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대서울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이러한 갑상선암의 특성을 고려해 정확한 진단부터 맞춤 치료, 수술, 장기 추적관찰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강경호 교수는 갑상선암 진단 시 일률적으로 수술을 권유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진료 철학을 갖고 있다. 종양의 크기, 위치, 병리학적 위험인자, 환자의 연령 및 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가장 안전하고 완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저위험 환자에게는 '적극적 관찰(Active Surveillance)'을 권장하는 표준 진료 모델을 정립했다. 또한, 특정 술기만을 고집하지 않고 환자의 병변 상태와 체형, 선호도에 따라 BABA와 OPAA 접근법을 자유롭게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선택폭을 넓히고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의 핵심인 종양 제거 성적과 주요 신경 및 부갑상선 보존을 위해, 강 교수는 로봇수술의 3D 시야와 손목 관절을 활용한 정밀 박리 테크닉을 구사한다. 강경호·김혜지 교수팀이 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ISOPES)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다빈치 SP를 이용한 'One Port Areolar 접근군'은 주요 합병증 발생률 0%를 기록하며 임상적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강경호 교수는 "1,300례는 단순한 수술 횟수가 아니라, '과잉치료 없는 정밀 갑상선 의학'을 지향해 온 결과"라며 "내분비내과 정재훈 교수, 영상의학과 심정석 교수와 함께 진단부터 평생 관리까지 책임지는 다학제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합병증 걱정 없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정의하는 최적의 갑상선암 치료"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경호 교수는 현재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 및 이대서울병원 갑상선암센터장을 겸하고 있으며, 학회 활동으로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정보관리이사, 대한갑상선학회 윤리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