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거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찾아 의료봉사

갑상선·유방·복부 초음파부터 심전도·심폐기능검사·물리치료·영양수액까지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지난 19일 경남 거제시 하청면 옥계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회 '어기야디어차 어촌축제-다시, 힘차게 노를 저어봅시다'에 참여해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시민들을 위로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거제 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거제시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함께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날 9명의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50여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현장을 찾았다.

의료봉사에는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간내과, 통합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가 참여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갑상선·유방·복부 초음파를 비롯해 엑스레이, 심전도, 심폐기능검사, 알레르기 검사, 소아 성장판 검사, 간편 신체기능 검사, 물리치료 및 통증 치료 등을 실시하고 건강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주민들에게 영양수액을 제공하는 등 현장에서 실질적인 의료 지원도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거제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이 방문해 의료봉사단을 격려하고,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서정영 옥계마을 이장도 의료봉사단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집중호우 피해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데 의미를 더했다. 진료를 마친 주민들은 해변에서 족욕과 요가, 차 마시기, 사운드 워킹 등을 체험하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으신 거제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했다"며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인 만큼, 의료가 필요한 곳에 먼저 찾아가 함께하는 것이 고신대복음병원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산 장기려 박사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인술과 최고의 의술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요트 체험과 후리그물 당기기 등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고신대복음병원 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하며 건강한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