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신경 쓰이는 얼굴선…내게 맞는 리프팅은?

피부 탄력부터 지방 분포·처짐까지 노화 원인 먼저 살펴야

명동 차앤박피부과 양정은 피부과 전문의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에도 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이나 지인을 만나거나 사진을 찍을 일이 많아지면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얼굴선과 피부 탄력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연휴를 앞두고 리프팅 시술을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어떤 시술을 받을지 먼저 결정하기보다 현재 얼굴에서 어떤 노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피부를 지지하는 힘이 떨어진다. 여기에 얼굴 지방의 양과 위치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볼과 턱선이 처지고 얼굴 아래쪽이 넓어 보일 수 있다. 젊었을 때와 비교해 얼굴 윤곽이 사각형에 가까워 보이는 것도 이 같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명동 차앤박피부과 양정은 피부과 전문의는 "얼굴선이 무너지는 원인은 피부 탄력 저하뿐 아니라 피부 두께, 지방의 양과 분포, 처짐이 시작된 위치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며 "리프팅 역시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재 얼굴에서 나타나는 노화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얼굴 전체의 노화를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눈가와 볼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가 있는 반면 턱선은 피부 처짐과 지방 분포가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얼굴 위쪽과 아래쪽의 노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같은 연령대라도 피부 탄력 저하가 먼저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볼이나 턱 주변의 처짐으로 얼굴형 변화가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리프팅을 계획할 때는 피부 어느 깊이에 에너지를 전달할지, 어느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피부 깊은 층의 처짐이나 진피층의 탄력 저하, 지방 분포에 따른 윤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울쎄라피 프라임, 온다 리프팅, 써마지FLX 등 다양한 에너지 기반 시술을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한 가지 방법을 적용하거나 서로 다른 피부층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리프팅은 에너지를 많이 전달하거나 시술 범위를 넓히는 것이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다. 볼륨이 부족한 부위를 과도하게 관리하면 얼굴이 마르고 꺼져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지방이 집중된 부위를 피부 탄력 저하의 문제로만 접근하면 기대했던 윤곽 변화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피부와 지방층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양 전문의는 "리프팅은 한 가지 기준으로 결정하기보다 피부 두께와 탄력, 지방의 분포, 얼굴형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처짐이 나타난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위와 깊이에 맞춰 에너지를 적용해야 본래 얼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탄력과 윤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리프팅 후에는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며 시술 방법에 따라 일시적인 붉은기나 붓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추석과 10월 연휴를 앞두고 얼굴선과 피부 탄력이 신경 쓰인다면 일정에 맞춰 시술을 서두르기보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