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갑상선암센터, 갑상선암 SPRA 수술 '안전성 입증' SCIE 논문 게재

이진욱 갑상선암센터 센터장

아인병원 갑상선암센터(센터장 이진욱)가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수술(SPRA) 500례를 분석한 연구를 SCIE 등재 국제 외과 전문 학술지 'Updates in Surgery'에 정규 연구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한 명의 집도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연속적으로 시행한 500건의 단일공 유륜 접근 로봇수술(SPRA) 사례를 분석한 연구다.

갑상선 일부를 절제한 수술 384건을 비롯해 갑상선 전체 절제 79건, 갑상선암이 목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의 림프절 절제 15건, 재수술 11건, 부갑상선 수술 10건 등이 포함됐다.

이중 수술 후 일시적으로 성대 움직임이 떨어진 경우는 0.6%, 영구적인 성대마비는 0.2%로 기존 수술법 대비 성대마비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2주 시점에도 지속된 초기 부갑상선 기능 저하도 6.6% 수준이었다.

또한 갑상선암이 목 림프절로 전이된 환자에게 시행한 림프절 절제술에서는 평균 31개의 림프절을 절제했으며, 이 가운데 평균 8.7개에서 전이가 확인되었고, 수술 후 갑상선 종양 수치 또한 낮게 유지되었다. 이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단순한 갑상선 절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림프절 절제와 재수술, 부갑상선 수술 등 다양한 갑상선·목 수술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수술 후 합병증과 회복 과정, 성대 기능, 부갑상선 기능 등을 함께 분석해 단일공 로봇수술의 기술적 적용 범위와 단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한 데서 의미가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진욱 갑상선암센터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3년간 시행한 500례의 수술 경험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욱 센터장은 SPRA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의료진으로, 현재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법을 교육하며 술기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