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빌로이', 전이성 위암 1차 치료 급여 적용

'클라우딘18.2' 표적 최초 치료제… HER2 음성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

한국아스텔라스의 전이성 위암 표적치료제가 건강보험 울타리에 안착하며 국내 환자들의 정밀 의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한국아스텔라스(대표이사 김준일)는 전이성 위암 표적치료제 '빌로이주(성분명 졸베툭시맙)'가 10월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허가 이후 약 2년 만이다.

급여 대상은 클라우딘 18.2(CLDN18.2) 양성 및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1차 치료다.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적용된다.

빌로이는 클라우딘18.2를 표적하는 최초의 전이성 위암 치료제다. 클라우딘18.2는 전이성 위암 환자의 약 30~40%에서 발현되는 바이오마커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HER2 음성 환자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면역조직화학검사(IHC)를 통한 안정적 검출이 가능해 진단의 정확성도 높다.

글로벌 3상 임상(SPOTLIGHT, GLOW) 결과, 빌로이 병용요법군은 위약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연장하며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최대 31% 낮췄다. 특히 아시아 환자군에서 PFS 기준 암 진행 위험을 42% 감소시키는 등 뛰어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혜승 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는 "클라우딘18.2는 정밀 치료 전략 수립의 핵심 기준"이라며 "급여 적용으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은 물론 관련 진단 검사도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