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직면한 중소병원의 생존 전략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병원장협의회(회장 이상운)는 오는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2026 대한병원장협의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정책 변화의 파도를 타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중소병원 생존 마스터플랜'이다.
환자들의 상급종합병원 쏠림과 물가·인건비 상승, 보건의료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병원이 정책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필수교육 2점을 포함해 총 5점의 의사 연수평점이 부여된다.
첫 통합 세션에서는 중소병원 발전을 가로막는 의료법 등 제도 개선 방안이 다뤄진다. 법무법인 CNE 최청희 변호사가 '중소병원 발전을 가로막는 의료법 등 제도 개선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필수강좌인 통합 세션 3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이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보건의료 관계 법령의 바람직한 제·개정 방향을 제시한다.
세션 2-A에서는 급변하는 의료정책에 대한 병원 경영 대응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로체스터병원 서인석 원장은 보건복지부의 관리급여 확대 기조에 따른 도수치료와 신경성형술 등 관리급여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대한의사협회 이봉근 보험이사는 5세대 실손보험 도입과 관리급여를 둘러싼 의료계의 시각과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장애인 고용제도를 활용한 병원의 재무 개선 방안도 소개된다. 파주시 사회연대경제협의회 박명준 이사장은 장애인 의무고용과 표준사업장 제도를 활용한 절세 방안을 통해 병원 세무·재무 구조 개선 전략을 제시한다.
세션 2-B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임상 분야의 새로운 기회가 다뤄진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는 고령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전 을지대병원 오한진 교수는 역노화 분야의 최신 임상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EHLbio 이홍기 대표는 2차 병원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도입 가이드를 제시한다. 중소병원이 상급병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영역과 사업모델이 주요 내용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중소병원의 미래 생존전략이 보다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민병원 김종민 병원장은 중소병원에 적합한 로봇수술 도입 전략과 수익성을 분석한다. 세무법인 서광 문제준 대표세무사는 2027년 세제개편에 대응한 병원 세무 경영 전략을 발표한다.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은 포괄 2차 의료기관 제도와 수가 가산 혜택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중소형 종합병원이 의료전달체계 안에서 역할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AI를 활용한 임상 및 병원 경영 혁신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강릉아산병원 홍종삼 교수는 AI 내시경을 활용한 진단 및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AI 기반 병원 경영과 임상 프로세스 개선 전략을 발표한다.
모션랩스 이우진 대표는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사례를 통해 중소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화 방안을 제시한다.
병원장협의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중소병원이 단순히 경영난을 견디는 것을 넘어 정책 변화와 기술 혁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중소병원이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를 창출해 지역의료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병원장협의회는 학술대회에 앞서 25일 오전 8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를 새롭게 이끌 차기 회장 선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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