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가 41년간 이어온 우정을 바탕으로 의료 현안 해결과 의료 정상화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다. 양 의사회는 국민 건강 수호와 안정적인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제41회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경상북도의사회 친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 의사회 회원과 주요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우의를 나누고 의료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첫날 열린 개회식에는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과 도황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에서는 정경호 회장과 명예회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 국민의힘 구자근·이달희 국회의원, 경상북도 김호섭 복지건강국장, 구미시 정성현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길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나란히 창립 80주년을 맞은 전북·경북의사회가 40여 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온 친선행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 소중한 전통이 됐다"며 "의사회 80년 역사의 가장 큰 힘은 회원 간 굳건한 결속과 단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과 경북은 지역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길 바란다"며 "오늘의 만남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협력으로 발전하고, 양 지역의 오랜 우정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경호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장은 답사에서 행사 준비에 힘쓴 이길호 회장과 경상북도의사회 임원진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양 의사회가 의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의료계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과 구자근·이달희 국회의원,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 등이 의료계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식전 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만찬에서는 주요 내빈들의 건배 제의가 이어지며 양 의사회의 우의를 다졌다.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변영우 경상북도의사회 고문, 김학경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명예회장 등이 건배를 제의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양 의사회는 국민 건강 수호와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측은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둘째 날에는 구미 금오산도립공원을 찾아 해운사와 도선굴을 둘러보고 대혜폭포까지 산행하며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찬을 겸한 환송 행사에서는 건배 제의와 기념품 교환, 환송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내년 전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북·경북의사회 친선행사는 1987년 당시 오삼달 경상북도의사회장과 김병주 전라북도의사회장이 지역감정 해소와 영호남 화합을 위해 양 의사회의 자매결연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 지역을 번갈아 방문하며 회원 간 친목과 교류를 이어오고 의료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의료계의 공동 과제와 협력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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