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유럽 소화기학회서 차세대 AI 내시경 기술 공개

병변 탐지 넘어 분류·폴립 크기 측정까지…임상 활용 확대 모색

UEGWeek에서 웨이센이 유럽의사들 대상으로 제품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웨이센이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 학술대회에서 병변 탐지를 넘어 분류와 폴립 크기 측정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AI 내시경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웨이센(대표 김경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 2026)에 참가해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UEG Week는 전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의료기기 기업, 연구진이 참여해 소화기 질환 관련 최신 연구와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내시경 진단 기술이 주요 관심 분야로 부상하며 관련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웨이센은 이번 전시에서 'Not Only Detection'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단순히 이상 병변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 병변 분류(Classification)와 폴립 크기 측정(Polyp Sizing)까지 지원하는 AI 내시경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학회 기간 웨이센 부스에는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의료진들은 실시간 병변 탐지 기능뿐 아니라 병변 특성 분석과 폴립 크기 측정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웨이센의 주력 제품인 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검사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병변을 감지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기존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병변 발견을 보조하고 내시경 검사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웨이센은 이번 학회를 통해 글로벌 AI 내시경 시장의 기술 경쟁이 단순 병변 탐지를 넘어 병변 특성 분석과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수렴한 의료진의 의견을 기술 고도화에 반영하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AI 내시경 시장은 단순 병변 탐지를 넘어 병변의 특성을 분석하고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UEG Week는 웨이센의 차세대 AI 내시경 기술과 비전을 글로벌 의료진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고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