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 부담스러운 '발톱무좀' 치료법은?

파트너정형외과의원 김낙철 원장 "발톱 변색·변형, 진균 감염 여부 확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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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조갑진균증)은 곰팡이균이 발톱에 침투해 발톱이 누렇게 변하고 두꺼워지거나 쉽게 부스러지는 질환이다.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저절로 낫기 어렵고 다른 발톱이나 가족에게 옮을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바르는 항진균제와 먹는 항진균제가 기본이다. 하지만 오래된 무좀일수록 발톱이 두껍고 단단해지며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등 변형이 생긴다. 이 경우 바르는 약이 무좀균이 있는 곳까지 스며들기 어려워, 약을 꾸준히 써도 잘 낫지 않는 만성 무좀으로 이어지기 쉽다.

파트너정형외과의원 김낙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약을 써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무좀은 약보다 발톱 상태가 문제인 경우가 많다"며 "발톱 교정 전문 도구로 두껍고 변형된 발톱을 통증 없이 갈아내고, 말린 부분에는 교정기를 부착해 바르는 약물이 무좀균까지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김 원장은 "발톱 변색이나 변형은 무좀 외에 외상이나 다른 피부질환으로도 생길 수 있어 검사로 진균 감염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발톱이 새로 자라나는 속도가 느린 만큼 경과는 수개월에 걸쳐 확인한다"고 말했다. 상태에 따라 레이저 치료를 보조적으로 병행하기도 한다.

발톱무좀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과 양말을 착용하며, 수건·슬리퍼를 따로 쓰는 생활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