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황선진 교수,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황선진 교수가 참여한 연구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국내 연구자들이 국제 주요 학술지에 발표한 우수 논문을 선정해 소개하는 연구성과 소개 플렛폼이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망막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의 복용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판단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건강 연구 자료인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4만 672명의 망막 사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 AI가 가장 높은 위험군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낮은 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2.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에 망막 AI 분석을 추가하면 일부 환자의 약물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유럽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10월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황선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메디웨일 남동진 연구원이 제1저자로,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앞서 이 연구는 지난 6월 열린 영국심장학회(BCS)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예방심장학 분야 우수 초록 3편 중 하나로 선정돼 구두 발표되기도 했다.

황선진 교수는 "망막 촬영은 방사선 노출 없이 몇 분이면 끝나는 검사로, 스타틴 치료 여부가 애매한 사람에게 판단 근거를 하나 더 보탤 수 있다"며 "실제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줄이는지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선진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망막 질환 진료와 함께 안과 인공지능 및 망막 영상을 활용한 전신질환 예측 연구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