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공로 질병관리청장 표창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성진)이 지난 22일 충청북도 C&V센터에서 열린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 1차 연도 성과공유회'에서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이번 성과공유회는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의 첫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의료기관의 운영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항생제 내성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 대한 표창과 함께 우수기관의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순천향대서울병원 정종탁 교수(ASP 책임의사)는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체계 구축 과정과 주요 운영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다학제 협력과 의료진 간 소통을 바탕으로 항생제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13년부터 감염내과와 약제팀의 협력을 통해 항생제 치료약물농도감시(TDM)를 시행하는 등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후 항생제 관련 지침 정비, 원내 항생제 사용량 모니터링, 진료과별 피드백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켰다.

2024년 11월 국가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는 다학제 기반의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해 항생제 사용 환자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혈액배양 양성 환자와 장기간 항생제를 투여받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처방의 적절성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처방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치료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핸드셰이크 스튜어드십(Handshake Stewardship)'을 통해 의료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항생제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혈액배양 양성 환자에 대한 항생제 중재 수용률 82.8%를 달성했으며, 광범위 항생제인 카바페넴의 에피소드당 평균 투여 일수를 23.8%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종탁 교수는 "항생제 적정사용은 환자 안전을 높이고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항생제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