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있다고 임플란트 포기?…건강 상태부터 살펴야

혈당·혈압 조절 상태와 복용 약물 종합 확인해야…항응고제·골다공증 치료제도 주의

365바른치과 신마산점 최진권 대표원장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치아 상실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치료인 만큼 구강 상태뿐 아니라 전신 건강과 복용 약물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 상태가 수술 후 상처 회복과 감염 위험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당뇨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혈당 관리 상태와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한 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환자도 마찬가지다. 질환의 안정성과 복용 중인 약물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환자와 달리 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최근 심혈관질환으로 건강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조정하거나 관련 의료진의 평가를 먼저 받아야 할 수 있다.

수술 전 복용 약물을 확인하는 과정도 빼놓을 수 없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수술 중 출혈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일부는 약물 관련 턱뼈 괴사와 연관될 수 있어 약물 종류와 투여 기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특정 약물을 복용한다는 사실만으로 임플란트 수술 가능 여부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약물의 종류, 치료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출혈이나 약물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해서 환자가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필요하면 처방 의료진과 협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 전에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기존 질환은 물론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알레르기, 과거 치료 이력 등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추가 검사나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수술 시기와 범위, 수술 후 관리 계획을 결정하게 된다.

365바른치과 신마산점 최진권 대표원장은 "전신질환이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 수술이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질환의 조절 상태와 복용 약물, 구강 내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수술 전 환자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의료진과 협의해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질환이나 복용 약물이 있다면 진료 과정에서 이를 빠짐없이 알리고, 수술 가능 여부와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