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가 체외진단 사업부의 독립 법인 전환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새로운 법인명은 'Olyrian Diagnostics'로, 진단검사실부터 현장진단(Point of Care)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 5일 체외진단 사업부(In Vitro Diagnostics)의 사업 분사(carve-out)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독립 법인 설립을 위한 조직 전환의 첫 단계다.
이번 조치는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사명을 '헬시니어스(Healthineers)'로 변경하기로 한 계획과 병행해 추진된다. 체외진단 사업부는 'Olyrian Diagnostics'라는 별도 명칭과 브랜드를 갖추고 독자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 목적은 '의료 현장의 중심에서, 사람의 가능성에 힘을 더하다(Powering human potential at the heart of care)'로 정했다. 진단검사 분야의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의료진의 의사결정과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샤론 브랙켄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 사업부 총괄은 기술과 의료진의 역할이 함께 작동해야 진단의 가치가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랙켄 총괄은 "기술은 가능성을 만들어 내지만, 그 가능성을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치료 결과로 바꾸는 것은 사람"이라며 "우리는 매일 의료 현장의 중심인 진단검사실에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필요한 중요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수행과 결과 해석, 다음 단계의 조치 결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보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워크플로우는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더욱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며 "Olyrian Diagnostics는 우리가 앞으로 다음 장을 정의해 나갈 방식"이라고 밝혔다.
Olyrian Diagnostics는 체외진단 사업부가 독립 조직으로 운영되기 위한 준비 과정의 다음 단계다. 회사는 관련 전환 작업을 2028년 중반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립 브랜드를 통해 체외진단 분야에 집중하고, 대규모 독립 진단 전문기업으로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영역은 환자 채혈 단계부터 인구 보건(Population Health) 관리까지 폭넓게 설정했다. 진단검사실과 현장진단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진단 정보의 생성과 해석, 후속 조치까지 연결하는 통합적인 진단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Olyrian Diagnostics는 100년 이상의 진단 검사 역사를 이어온 지멘스 헬시니어스 체외진단 사업부의 새로운 이름이다. 독립 법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완료 시점까지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소속을 유지한다.
사업 분사와 브랜드 전환이 진행되는 동안 고객 서비스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현재 기준으로 제품과 서비스, 기존 계약, 서비스 수준 협약(SLA), 고객 담당자는 모두 동일하게 유지된다. 기존 고객은 전환 기간에도 현재와 같은 품질과 서비스, 기술 혁신을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는 분사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분사는 체외진단 사업부가 독자적인 브랜드와 조직을 갖추고 진단 분야에 집중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독립 법인 전환이 완료되기까지는 기존 지멘스 헬시니어스 체계 안에서 단계적인 준비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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