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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 미국소아과학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 번역
자폐 부모와 교사, 의료진 위한 '자폐 완벽 지침서' 출판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폐의 치료법 등을 집대성해 자폐 부모와 교사, 의료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폐 완벽 지침서를 펴냈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심혈을 기울여 번역해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이 책은 '부모에게는 실용적인 지식과 희망을', '전문가와 사회에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기획, 제작됐다. 총 15장으로 구성됐으며 부록과 후기 등도 실렸다.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무엇인가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원인, 자녀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폐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 및 발달 중재, 교육 서비스 이용하기, 다른 치료로 충분하지 않을 때 약물의 역할, 대체요법 등이 실렸다.또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파트너 되기, 지역사회 서비스, 서비스 받기, 청소년기와 그 후,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를 돕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가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미래, 자폐 스펙트럼 어린이 옹호하기 등을 담았다.부록으로 유용한 정보 출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어린이를 위한 비상 정보 서식, 조기 중재 프로그램 의뢰 서식, 약 복용 흐름도 등도 다뤘다.박양동 회장은 자폐 환자를 위한 미국의 제도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보고 배우고 생각해볼 내용이 너무나 많다며 이 지침서를 통해 자폐인에 대한 고등교육과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기회 부여,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재정적으로 최소한의 보호장치 등에 대해 많은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강병철 대표 역자(대한아동병원협회 편집전문위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자폐인을 둬 어려움에 처한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보다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 싶은 의사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모두가 더불어 사는 방법을 궁리하는 정부, 지방정부, 학교, 활동가들에게 영감을 나누어 줄 강력한 지침서라고 소개하고 이 책자가 우리나라 자폐 진료 시스템 및 정책 개선에 기여해 어린이 발달 및 정신장애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간절이 바란다고 출판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병원 정진호 교수, 실제 진료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 및 대처 방법 담아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펴냈다.정진호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자신만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가려움증에 대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는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정 교수는 가려움증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부터 재발을 막는 법까지 5단계 치료 원칙을 제시한다.'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총 5개의 파트로 나눠 △1장: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2장: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3장: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4장: 가려움증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5장: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실천합니다로 구성되어 있다.1장부터 2장까지는 가려움증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제시해 독자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결한다. 특히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9가지 일반적 원인과 연령, 발생 부위, 기간에 따른 발생 원인도 세부적으로 다뤘다.3장부터 4장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과 약물 치료법을 소개한다. 목욕 및 보습 방법, 실내 온도와 습도 설정 등 일상생활에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권한다. 또한 약물 사용 원칙을 정확히 알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1. 목욕할 때 때를 밀지 않습니다.2. 비누 거품을 오래 문지르지 않습니다.3. 고형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합니다.4. 샤워 횟수와 시간을 줄입니다.5.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6. 샤워 후 물기를 닦을 때 문지르지 않고 두드려 말립니다.7. 보습제를 하루 2회 이상 바릅니다.8. 실내 습도를 50퍼센트 이상으로 유지합니다.9.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로 유지합니다.10. 이불 속 온도도 낮게 유지합니다.11.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알코올을 바르는 것을 중단합니다.[피부 건조 악화 요인을 피하는 방법]마지막 5장에서는 가려움증 재발을 막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가려움증의 예방 및 재발을 막기 위해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담고 있다.이번 책에는 어려운 의학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일상적 언어를 사용해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 교수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또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기초 의학 상식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호 교수는 오랜 기간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이 질환이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무엇보다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정진호 지음/ 해냄출판사 / 232쪽 / 1만7500원]
한림대의료원, '50년사-병원사' 발간
한림대의료원의 50년 행보를 정리한 책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가 발간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故 윤덕선 박사 의료 일생부터 1971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설립으로 시작된 의료원의 50주년 여정이 담겨 있다.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제1부: 1970년대를 다룬 '도전의 시간' △제2부: 1980년대~90년대를 다룬 '성장의 시간' △제3부: 21세기~현재를 다룬 '응전의 시간'이다.의료원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개괄, 의료 활동과 의료진의 의학 성과, 사회봉사와 구성원의 생활문화 등이 서술돼있다. 결론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세계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에는 산하 5개 병원들의 역사, 의료 및 연구 성과, 사회봉사, 병원생활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경희의료원 정용엽 행정처장, '보건의료법규해설강의' 출간
경희의료원 정용엽 행정처장(법학박사/서울사이버대 보건행정학과 겸임교수)이 집필하고, 감염병 대응 등 보건의료분야 업무수행의 근거가 되는 법령들이 정리된 '보건의료법규해설강의'가 출간됐다.이 저서는 정용엽 행정처장이 대학강의 10년 및 병원행정가 36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어렵고 복잡한 보건의료법령을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기술했다.특히 병원운영과 보건의료현장에서 필요한 30개 필수법규를 정리해 병원경영자와 보건의료종사자들이 실무지침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분야 18개 국가자격시험에 대비한 법규 해설강의와 복습문제를 수록해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병원행정사 등의 국시수험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근년에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 의료분쟁조정법, 환자안전법, 중대재해처벌법,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청탁금지법 등을 수록하여 의료기관이 실무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부와 신장내과 주관해 상황별 메뉴 및 레시피 소개
해운대백병원, 만성콩팥병환자 가이드북 발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동수) 영양부와 신장내과는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모아 '만성 콩팥병-누구나 쉬운 요리 레시피 333 DAY'라는 제목의 식사요법 가이드 북을 최근 발간했다.콩팥은 노폐물 제거 기능 외에 빈혈 조절, 뼈 대사, 혈압조절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만큼 그 기능이 많이 감소해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만성 콩팥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음식은 싱겁게, 채소는 칼륨을 제거하기 위해 데쳐서, 단백질은 가능한 적게 먹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지만 처음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는 병 자체도 생소한데다 식사요법까지 모호해, 구체적으로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 되는 지 알기가 쉽지 않다.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직접 식사요법을 실천하고자 할 때, 비투석혈액투석복막투석으로 나눠 필요한 정보와 그에 따른 상황별 메뉴 및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고, 본인 메뉴에 맞춰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저염 양념 만드는 법 등도 알려주고 있어 만성 콩팥병 환자가 손쉽게 식단을 만들 수 있게 했다.그 동안의 치료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신장내과 의료진과 전문 영양사들이 내용을 구성하고, 이를 직접 조리 후, 홍보팀에서 촬영해 식단과 함께 사진을 첨부, 요리책처럼 환자 스스로 직접 요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분과장 김양욱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의 한 축인 식사요법에 대한 책을 발간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만성 콩팥병 환자들의 식사 안내서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기정 영양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어렵다고 생각하여 접근하기 힘들었던 만성 콩팥병 환자들에게 식사요법의 편견을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건강한 삶,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이 책은 비매품으로 신장내과 환자 영양상담 시 교육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북(E-book)으로 누구나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박중철 인천성모병원 교수 '삶만큼 죽음도 존중"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박중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교수(가정의학과)가 우리 사회 황폐한 죽음의 문화를 고발하고 삶만큼 죽음도 존중되는 세상을 제안하는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홍익출판미디어그룹)를 발간했다.박중철 교수는 국내에서 매우 드문 인문사회의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박중철 교수는 인문사회의학을 '사회의 아픔을 인문학적 고민을 통해 치유를 모색하는 학문'으로 정의하고 우리 사회의 아픔을 연명의료에서 찾는다.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의학의 최선이 오히려 환자의 죽음을 망가뜨리고 그 가족뿐 아니라 의료인 스스로에게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지 못할 때 환자도, 가족도, 의료인도 살기 위한 최선에 집착하게 되고, 그 최선은 결국 최악을 만들게 된다.박중철 교수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에서 20년 동안 의료현장에서 그가 직접 체험하고 고민한 우리 사회의 죽음의 문제를 사회, 역사, 철학, 의학이라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죽음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인문서들과 달리 이 책은 통합적이고 실증적인 시각에서 우리 사회의 초라한 삶의 질과 비참한 죽음의 질을 파헤치고 나아가 좋은 죽음이 왜 삶의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죽음을 직접 다루는 의사이자 인문사회의학자로서의 분석과 해석이 책 안에서 유감없이 드러난다. 특히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인들이 함께 말기암이라는 비극을 행복한 삶의 완성으로 뒤바꾼 사례들은 큰 감동으로 독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박중철 교수는 좋은 죽음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용기'를 꼽는다. 그는 마지막 때에 지난 삶을 긍정하고 다가오는 죽음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삶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않는 용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용기는 자신을 늘 죽음 앞에 세울 때 만들어집니다. 돌아보면 용기를 가지신 분들은 죽음마저 삶의 도전 기회로 삼고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셨어요라며 후회 없는 삶에 대해 조언한다.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세계적인 뇌졸중 권위자의 실제 진료경험 및 질병 대처 방법 담아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를 펴냈다.이승훈 교수는 신간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를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로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질병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이 교수는 병에 걸리는 경로를 과학적인 과정으로 설명해 중증질환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한편, 현실적인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세간에 만연한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짚는다.'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는 기초 의학 상식 및 각종 질병의 원인과 대처법을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1장: 사람의 몸이란 무엇인가 △2장: 질병이란 무엇인가 △3장: 적어도 뇌졸중으로는 쓰러지지 않게 해줄게요 △4장: 암도 생명,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5장: 당분간 절대로 아파서는 안 되는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6장: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1장부터 2장까지는 인간 장기의 작동 원리, 이승훈 교수가 새롭게 정립한 질병 분류법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3장부터 4장은 '뇌졸중 발병 시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 등 실제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던지며 뇌졸중과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5장과 6장에선 당분간 절대로 아파서는 안 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감기 예방법과 좋은 생활 습관을 구축하는 방법 등 셀프 건강 관리법 및 진단법이 소개됐다.특히 일상에서 자주 거론되는 궁금증을 엮어 상세히 서술했다. 감기부터 암의 발생기전, 뇌졸중 발병원인, 당뇨 및 고지혈증 약물에 대한 궁금증, 건기식의 기능과 한계, 약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 등 여러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담겼다. 이번 책에는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 교수의 지난 수십 년간의 실제 진료 경험과 의학적, 자연과학적 깨달음이 집약됐다. 현대의학에서 증명 가능한 최대한의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내일의 건강을 미리 계획하는 '내 몸 최적화의 기술' 등이 담겼다. 독자들의 질병에 대한 인식 및 기초 의학 상식 수준이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승훈 교수는 부정확하고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어설픈 짐작'이야말로 건강을 망치는 원인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질병 지식으로 무장한 후 적절한 수준으로 질병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이승훈 교수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 원장과 주식회사 세닉스바이오테크 대표이사 및 CMA 리서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의학자로서 뇌졸중의 기초와 임상에 관한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한신경과학회 향설학술상, 서울대학교 심호섭의학상, 유한의학상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및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최초, 정신의학 전문가가 집필한 성인 ADHD 대중서로 눈길
경희대병원 반건호 교수,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출간
반건호 교수가 성인 ADHD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신간도서를 출간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반건호 교수는 30년 이상 임상현장에서 소아는 물론 성인 ADHD를 진료하고 있는 정신의학 전문가다. 그 과정에서 항상 느끼는 답답함이 있었다. 병인 듯 아닌 듯 애매하면서도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에 환자와 가족들은 항상 불안해했으며, 속 시원한 대답을 원했다. 이들을 위해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성인 ADHD의 진단 과정은 물론, 역사 속에 숨어있던 ADHD의 흔적을 찾아내 보여준다. 학교, 가정, 군대, 직장 등 일상에서 만나는 ADHD의 모습을 조명하고, 성인 ADHD에 대한 오해와 편견, 거짓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특히, 반건호 교수만의 독특한 인생 궤적 연구 방법으로 증명한 역사 속 인물 분석을 통해 ADHD가 가진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례를 바탕으로 성인 ADHD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의미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반건호 교수는 ADHD가 주로 남자아이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동안 축적된 자료들을 살펴본 결과 여자아이들은 물론, 성인이나 노인에게도 나타나고 있으며, 소아환자들과 달리 어릴 때 진단받지 못한 성인 환자는 성장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들이 양파껍질처럼 켜켜이 쌓여 본질을 알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며 성인 ADHD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로 오히려 일반인들까지 불안해하는 현실 속에서 전문가 입장에서 대중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자 집필한 서적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반 교수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성인 ADHD 교과서'를 발간했으며, 성인ADHD연구회 동료 교수들과 함께 한국형 성인 ADHD 진단 도구와 진료 지침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30편 이상의 ADHD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ADHD 연구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전통 발효식품 집대성 '한국장류제조 총람' 발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장류협동조합이 우리 민족의 얼이 서려있는 전통 발효식품 장류를 집대성한 한국장류제조 총람을 최근 발간했다.한국장류제조 총람은 수천년 간 전해 내려온 전통발효식품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장류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모두 종합해 전통식품의 보존과 함께 우리 정신자산을 폭넓게 정리하는 데 의미를 뒀다.이번 총람은 우리 장류의 역사와 문화, 콩 등 주요 원료의 현황을 제시하고 제조방법, 기능적 측면에서의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특히 두장문화권인 중국, 일본, 인도의 장류제품과 그들의 제조방법을 소개해 우리나라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 설비와 법규 등도 자세히 수록해 기업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가 편집위원장을 맡고 권대영 호서대학교 교수, 남윤기 한국장류조합 전무, 정도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장 등 3명이 편집위원을 맡아 진행했다.집필에 참여한 20여 명의 저술담당자들은 학계와 연구기관 종사자들과 함께 기업에서 다년간 현업에 종사하면서 실무적 경험을 쌓은 분들로 학문적인 측면이나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장류 종사들에게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이번 총람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됐으며 장류의 역사와 기원을 담은 장류 개괄편을 시작으로 △장류의 원료 △세계의 콩 발효제품 현황(장류 중심) 장류 제조방법 △장류의 기능성 장류제조설비 △종균의 의미와 이용방법 △장류제조에 따른 관련 법과 규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부록으로 전통식품 표준규격과 가공식품 KS 표준 인증제도, 코덱스 규격 등 장류 관련 법과 규정 등을 수록했다.[집필저자] (가나다 순)곽지은(농촌진흥청 연구사)구후모(매일식품 공장장)권대영(호서대학교 교수, 전 한국식품연구원장)신동화(전북대학교 명예교수)신중철(퓨어시스템 대표)양은영(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이상주(대상 공장장)전은정(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부장)정도연(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장)정수진(전북대학교병원 연구교수)조명철(국림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조성호(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팀장)조승화(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팀장)진중현(대상 식품연구소장)최용호(샘표식품 실장)최윤경(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팀장)최혜선(농촌진흥청 연구사)함경식(목포대학교 교수)홍경희(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사무관)Cheng Yongqiang(중국농업대학 교수)Jyoti Prakash Tamang(인도 시킴대학교 교수)Kenji Sato(일본 교토대학 교수)
서울의대 신영수 명예교수 회고록 출간… 'WHO와 함께한 10년 기록'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
서울의대 신영수 명예교수는 지난 30일, 신간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를 출간했다.이번 회고록은 WHO 서태평양지역 총장으로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한 그의 10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자세히 알기 어려운 세계보건기구의 활동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신 교수는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임상의 대신 예방의학의 길을 택해 국민 의료보장을 위해 앞장서왔다.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역임했다. 1983년부터 국제보건분야 전문가로 활동영역을 넓혀, 정년 퇴임 이후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총장에 당선돼 10년 간 세계 보건과 인류 건강 수호를 위해 힘썼다.이번 신간이 예방의학과 세계보건기구에 관심있는 의학도 및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모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외래교수 지음
[신간] ‘리셋 for 미래 한국의료복지’
윤인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외래교수가 집필한 리셋 for 미래 한국의료복지가 출간됐다.윤인모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수련한 후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미래지역사회복지전문가를 지향하며 사회복지학과 학사 과정에 있다.이처럼 독특한 이력을 지닌 윤 교수는 의학뿐만 아니라 경영학, 사회복지학의 시각으로 대한민국 의료제도를 바라보고 있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료제도의 본질과 복지제도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한국 의료제도의 역사, 구조, 진화과정을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한다.특히 의료제도의 주된 중심이 의료공급자에서 정부로 넘어간 이후, 다시 국민에게 돌아오는 전 세계 복지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도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고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저자는 한국 의료제도와 복지제도를 두고 두 가지 선택권에 대한 물음을 독자에게 던진다. 능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냐 아니면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 강제 변화 당할 것이냐. 지금보다 나은 의료제도를 만들 기회는 이 선택에 달렸음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한편 윤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위원회 위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사경영자 과정 주임교수,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플랫폼위원회 간사,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했다.저서로는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경쟁력 △대한민국 의료산업 세계의 강자를 꿈꿔라 △미래 의료생태계 건강플랫폼 등이 있다.
강남세브란스 이지원 교수, '한국형 지중해 식단'으로 완성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신간]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가 최근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을 출간했다.이 책은 40대 이후 급격한 신체 변화에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다. 신체 건강에 적합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황금비율인 지중해 식단을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해 '한국식 지중해 식단'에 대해 설명한다.지중해 식단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사람들의 건강 비결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은 유네스코 세계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책은 '나이 마흔의 신체 변화', '건강의 경계경보, 비만', '건강식 실천 가이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한식 식재료로 만든 한치구이샐러드, 지중해식스콘, 대구조림 등 총 30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레시피도 제공한다.이지원 교수는 마흔 즈음이 되면 매우 급격한 몸의 변화를 겪게 되므로 건강한 식단을 기반으로 한 다이어트를 실시해야 한다며 우리의 식생활 테두리 안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한국형 지중해 식단'을 통해 건강관리와 체중감량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드름-최신 지견과 치료' 출간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지난달, 여드름-최신 지견과 치료(Acne Current Concepts and Management)를 출간했다. 병태생리부터 유발요인, 임상양상, 치료 방법까지 여드름 관련 최신 지견을 한 권에 담았다.해당 서적은 총 17챕터로 구성됐으며, 세계적인 의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간행됐다. 특히, 유럽, 미국, 아시아, 남미 등 각 지역 여드름 분야최고 연구자들이 챕터별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출간된 여드름 관련 서적 중 저자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서대헌 교수는 여드름 관련 최신 지견을 총망라했다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여드름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전주홍 교수가 말하는 과학자, 탐구자의 자세
과학하는 마음
과학은 무수히 많은 실패와 실수의 연속이다. 실험실은 훨씬 어수선하고 뒤죽박죽이다. 과학은 생각하는 훈련이자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과학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과학자의 길을 강의해 온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저널 스켑틱(바다출판사)에 연재한 글과 수업 내용을 모아 [과학하는 마음]을 펴냈다.이 책에서 전 교수는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 갈 젊은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에게도 성공한 역사이자 정제된 역사로서의 과학만이 아니라 과학의 민낯을 제대로 보아 줄 것을 주문한다. 과학자의 호흡과 지식이 탄생하는 맥락과 속사정을 같이 알아야 과학의 성취를 함께 나누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짊어지는 마음, 즉 자부심을 가진 채 묵묵히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응원도 당부했다. 과학을 입신양명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로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은 스스로를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열렬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사례를 들었다. 이처럼 위대한 과학적 발견 뒤에는 열린 토론 자세와 앎에 대한 의지, 호기심이 있었다고 기술한다. 저자는 힘든 연구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과학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강조했다. 업적과 성과 중심의 사고를 잠시 내려두고 순수한 호기심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전주홍 교수는 과학의 성취가 계속되기 위해서 다양한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열쇠 중 하나가 과학하는 마음이다. 즉 과학을 하는 과학자, 탐구자가 어떤 태도로 연구에 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마음은 과학자뿐 아니라 성공 욕구에 매몰돼 일의 본질을 잊은 채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강섭 교수
‘불안한 마음 괜찮은 걸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오강섭 교수가 신간 불안한 마음 괜찮은 걸까을 발간했다.오강섭 교수는 불안장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불안장애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았던 1990년대부터 불안장애에 관심을 두고, 120여 편의 논문을 쓰는 등 연구를 해왔다. 특히 한국형 불안장애 연구의 선구자로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의 집단치료 모델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사회불안장애 인지 편향 수정 치료를 완성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이 책에서는 오강섭 교수가 그간의 연구와 임상경험을 통해 파악한 불안장애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불안은 인간의 기본 감정이지만, 정상적 불안을 넘어 병적에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고, 불안 장애를 방치하면 우울증과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 불안은 무엇인지, 왜 불안한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등 불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치료 사례와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담았다.강북삼성병원 오강섭 교수는 이 책이 불안으로 힘든 이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며 수많은 불안으로 힘겨운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고 도움받을 용기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식품산업 수출 1천억달러? 꿈 아…
"식량은 무기, 기후변화 대책 마련…
"농정원 경영철학에 맞춰 다양한…
오르가슴의 차이
올바른 사정습관
과식과 성기능
전립선결석의 치료
대구시의사회,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해외교류사업 전개
대구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해외교류사업일환으로…
대구시의사회 '2024 건강상담 및 행복한 밥상나누기' 개최
대구‧경북가정의학회,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제39회 경북·전북 의사회 친선행사 성황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