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구약사회 제45차 정기총회 개최

이문주 회장 "창고형 약국 확산,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불필요한 약물사용 조장 위험 크다."

대구시남구약사회 제45차 정기총회

 

대구시남구약사회(회장 이문주)는 지난 14일 호라온제나 9층 마루앤아라홀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열고, 창고형 대형 약국, 유통 대기업의 약국 입점 시도,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문제 등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전 회원이 단합된 힘을 모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선홍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정재훈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는 이문주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대구시약사회DPSL 통합우승을 거둔 값진 해로, 대구의 9개 분회 중 세 번째로 작은 분회임에도 남구약사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우리 약사회가 처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한약사의 약국 개설이라는 약사법 개정 문제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창고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국민의 건강권과 약사의 직능은 거대 자본의 논리만으로 좌우돼서는 안 될 고귀한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적극 전달해 주시고, 약사가 오로지 환자와 국민 건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남구약사회 제45차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문주 회장

이문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2025년 남구약사회가 이룬 모든 성과는 회원 분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었다"며 "창고형 구조를 앞세운 대형 약국, 유통 대기업의 약국 입점 시도,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플랫폼의 기능 확장까지 약업 시장의 왜곡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무분별한 창고형 약국 확산은 건전한 의약품 유통 질서를 무너뜨리고 약물 오남용과 국민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특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특정 약국·의약품과 연계해 환자를 유인할 경우 환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며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예방적 의료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치의 및 주치약사들과의 공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총회의장의 주재로 2부 본 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먼저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25년도 세입액 4355만여원 중 1140만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초도이사회로 넘겨 심의 확정키로 했다.

총회는 또 2부 본회의에 앞서 개회식에서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조재구 남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행사에는 금병미 대구시약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상임이사들과 각 구·군 분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기웅 국회의원, 송민선 대구남구의회의장, 이동희 건강보험공단 대구남부지사장, 장재영 남구의사회장, 배준득 남구치과의사회장, 이재환 남구한의사회장, 현준호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김명진 대경제약협의회 부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약회장 표창패: 현동걸(바오로약국)
▲구청장 표창패: 하정민(다담약국)
▲회장 감사패: 우영미 팀장(남구보건소), 손영한 경정(남부경찰서), 윤바울 사원(일양약품), 이상우 사원(유한양행), 손양현 대리(쥴릭파마)
▲회장 표창패: 이한길(대학당약국), 이지나(열린약국)
▲전직 회장 공로패: 정재훈 (청마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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