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중동 수출 전진기지 '두바이'서 글로벌 확장 나선다

강원도·원주·춘천 '의료기기 원팀' 구축… WHX Dubai 2026에 공동관 조성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수출 영토 확장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춘천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강원공동관'이 2026년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에 조성되며, 도내 유망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황동훈)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World Health Expo Dubai 2026(WHX Dubai)'에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관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자체와 지원기관이 협력해 마련됐다.

강원공동관에는 ㈜뉴퐁, ㈜메쥬를 비롯해 총 23개 도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하며, 3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역대 강원 의료기기 해외 공동관 중 최대 규모로, 중동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참가 기업은 ▲㈜뉴퐁 ▲㈜메딕콘 ▲㈜갈렙 ▲㈜소연메디칼 ▲㈜엠아이원 ▲대양의료기㈜ ▲대화기기㈜ ▲비엘테크㈜ ▲㈜메디코넷 ▲㈜지오멕스소프트 ▲심스테크 ▲㈜뉴로이어즈 ▲㈜대한과학 ▲㈜휴피트 ▲㈜네오에이블 ▲㈜리스템 ▲㈜휴레브 ▲㈜오톰 ▲㈜현대메디텍 ▲㈜바이오프로테크 ▲㈜메디코슨 ▲㈜커넥티드인 ▲㈜메쥬 등이다.

올해로 51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 '아랍헬스(Arab Health)'가 'WHX Dubai'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첫 개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전년도 기준 193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잇는 글로벌 의료 비즈니스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진흥원은 단순 전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매칭 프로그램과 투자설명회(IR)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들은 초음파 수술기,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이저 치료기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황동훈 원장직무대행은 "두바이 전시회는 중동 시장을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전시 규모 확대에 맞춰 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네트워킹과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동관 운영이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중동 시장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