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의료재단, 소아청소년과학회에 '미래동행기금' 전달

저출생·전공의 지원 감소로 어려움 겪는 소아청소년과에 힘 보태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저출생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의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지난 24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의실에서 '미래동행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성관 이사장을 비롯해 남성우 CTO, 백정현 CMO(우리아이들병원장), 김민상 CSO, 이진철 CCO 등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는 김한석 이사장, 박경배 회장, 이영목 이사(재무위원장), 임병찬 이사(총무위원장) 등이 참석해 소아의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번에 마련된 '미래동행기금'에는 소아청소년과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일수록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기금은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한 후배 의료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의료인재 양성 등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공익적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소아청소년과는 저출생에 따른 환자 감소와 전공의 지원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의료인력 확보와 진료체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양성 기반이 약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소아 필수의료의 지속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기금 전달은 소아의료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이끌 의료인재를 육성하는 데 민간 의료기관과 학회가 함께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그동안 학술대회 개최와 진료지침 개발, 연구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소아청소년 의료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역시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시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진료뿐 아니라 연구와 학술활동, 의대생 실습 등을 통해 소아의료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기금 전달은 양 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이어온 활동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 의료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협력의 의미도 담고 있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소아청소년과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을 진료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일을 미룰 수 없다"며 "이 기금이 소아청소년 의료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작은 밑거름이 되고, 학회와 함께 미래를 걸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은 "뜻깊은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후배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튼튼한 소아의료체계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의료 현장과 학계 간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소아청소년 건강 증진과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