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50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주주친화 경영 지속

취득부터 소각까지 속도전, 비과세 분기배당 이어 강력한 주주환원 전개

휴메딕스가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전격 결정하며 강력한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간다.

휴메딕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장내 신탁계약으로 취득한 보통주 18만4000주의 소각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64%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인 만큼 발행주식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 감소는 없다.

이번 결정은 단순 매입에 그치지 않고 매수 완료 직후 전량 소각으로 이어져, 시장의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다. 유통 주식 수가 영구히 감소하면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휴메딕스는 올해 도입한 분기 현금배당과 더불어 다각적인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있다.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올해 분기별 주당 200원의 배당을 시행 중이며, 향후 매년 주당 배당금을 5%에서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배당 재원 마련으로 주주들에게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한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실적 개선 흐름에 발맞춰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성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동력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