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 환경에서 전례 없는 장기 생존 데이터를 확보하며 표준치료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에서 열린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ADAURA 3상 임상연구의 8년 전체생존율(OS) 탐색적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는 조기 EGFR 변이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글로벌 3상 연구 중 최장기 추적 데이터다.
분석 결과, 완전 종양 절제술을 받은 2-3A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에서 타그리소 보조요법은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47% 낮췄다(HR 0.53). 전체 임상 대상군(1B-3A기)에서도 사망 위험을 48% 줄이며 일관된 생존 개선 혜택을 입증했다.
특히 8년 시점 전체 생존율은 타그리소 투여군이 79%를 기록해 위약군(64%)을 크게 앞섰다. 위약군 환자 중 다수가 질병 재발 후 타그리소를 교차 투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5%p 이상의 명확한 생존율 격차를 유지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기존 데이터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로이 S. 허브스트(Roy S. Herbst) 다트머스 암센터 소장은 "이번 연구는 조기 치료를 통한 장기 생존 혜택을 극명히 보여준다"며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진단 초기부터 EGFR 변이 검사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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