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는 가족 모임과 외부 활동이 늘고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된다. 갈비와 육류처럼 질긴 음식부터 견과류 같은 단단한 음식, 엿과 한과처럼 끈적한 음식까지 섭취하면서 기존에 치료받은 치아나 보철물에 평소보다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크라운이나 인레이 등 보철물이 갑자기 빠지거나 임플란트 보철물이 흔들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음식만을 보철물 탈락의 원인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보철물의 사용 기간과 상태, 접착력 저하, 보철물 안쪽 치아의 충치나 파절, 반복적인 저작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보철물이 탈락했다면 우선 빠진 보철물을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해당 부위로 음식물을 씹는 것을 피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치과를 찾아 치아와 보철물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탈락한 보철물을 직접 접착하거나 억지로 다시 끼우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위치에 고정될 수 있고, 이후 의료진이 치아와 보철물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임플란트 보철물이 흔들리거나 빠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임의로 다시 장착하거나 연결 부위를 직접 조작하기보다 탈락한 부품을 보관해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철물이 빠졌는데 통증이 없다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보철물이 탈락한 원인이 단순히 접착력이 떨어진 것인지, 보철물 내부의 자연치아에 충치나 파절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는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역시 보철물 자체의 문제인지, 연결 부위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등을 확인한 뒤 상태에 맞는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철물이 흔들리거나 씹을 때 특정 부위에 불편감이 생겼다면 연휴 전에 치과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주변에 평소와 다른 불편감이 나타난 경우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자연치아와 보철물,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휴 기간에는 평소 이용하던 치과가 휴진하거나 진료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보철물 탈락이나 임플란트 관련 문제에 대비해 연휴 전에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운영시간을 확인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365일 진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이라도 해당 날짜에 실제 진료가 가능한지와 운영시간을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보철물 탈락과 함께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나고, 입을 벌리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365바른치과 창원유니시티점 김영훈 대표원장은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기존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보철물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철물이 탈락한 경우에는 임의로 접착하거나 다시 장착하지 말고 탈락한 보철물을 보관해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전에 불편한 부분을 미리 확인하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치아와 보철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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