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그린바이오 사업 키운다

LG전자 협업기업 3개사·하림 협업기업 4개사 선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LG전자, 하림 등 대기업과 함께 그린바이오 기업을 키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은 그린바이오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현장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LG전자, 하림과 협업할 유망기업 7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협업은 농진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산업 현장에 그린바이오 기업의 혁신 기술·제품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전자와 함께하는 그린바이오 신소재 기술 사업화 협력 프로그램(LGreen-Up)은 LG전자가 보유한 천연 항균 소재를 그린바이오 기업의 기술과 제품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화 가능성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총 3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주식회사 텍셀은 LG전자의 소재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미네랄 세정제를, 폿츠컴퍼니 주식회사는 항균 기능을 갖춘 원예생활용품을 개발한다. 주식회사 에코바이오는 식품 신선도 유지용 포장재 개발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선정기업에 천연 항균 소재와 관련 기술, 전문가 등을 제공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림과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기술 실증 프로그램(BIO HARIMpact)은 하림의 실제 축산 현장과 그린바이오 기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으로, 총 4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인 유니아이는 축사 마이크로바이옴 활성화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추진하며, 주식회사 리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방역 솔루션을 실증한다. 솔로몬은 산란계 생산성 및 난각 품질 향상 기술을, 제로나인 메트리얼은 LED를 활용한 스마트 방역·사육환경 개선 시스템을 각각 현장에 적용한다. 하림은 선정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축산 현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진원은 이번 협업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의 기술·현장·사업 경험과 그린바이오 기업의 혁신 기술을 지속해서 연결하는 상생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수 협력 사례 발굴 및 후속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선정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대기업에는 새로운 기술과 사업 기회를, 그린바이오 기업에는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LG전자와 ㈜하림의 기술과 현장에 그린바이오 기업의 혁신 역량을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고, 대기업과 그린바이오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