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늦추려면?…자외선 차단·보습부터 챙겨야

양재 차앤박피부과 권현조 전문의 "수면·식습관도 피부 건강 좌우"

양재 차앤박피부과 권현조 피부과 전문의

피부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지만, 생활습관과 피부 관리에 따라 진행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피부 수분이 줄고 잔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어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양재 차앤박피부과 권현조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 특정 시술에 의존하기보다 일상적인 관리 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고 피부 장벽 기능에도 변화가 생긴다. 여기에 자외선 노출과 수면 부족, 흡연, 스트레스, 잘못된 세안 습관 등이 더해지면 건조함과 잔주름, 탄력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다.

권 전문의는 "건강한 노화는 무조건 어려 보이는 피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피부의 건강한 기능을 오래 유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미 생긴 주름에만 집중하기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살펴 생활습관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 노화 관리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가을에는 햇볕이 여름보다 약하게 느껴져 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일상적인 자외선 노출은 계속된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모자나 양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 관리도 중요하다.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피부를 과도하게 문지르면 피부 장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 손실을 줄이고, 건조함이 심한 눈가와 입가, 볼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낮은 습도와 찬바람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 계절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상태에 따라 메디컬 스킨케어를 고려할 수도 있다. 권 전문의는 초음파를 활용한 소노프로그램을 피부의 수분 환경과 보습력 개선을 돕는 관리 방법으로 소개했다. 다만 피부 상태와 개인별 특성이 다른 만큼 적절한 관리 방법은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과 식습관 역시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물과 채소, 과일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한편, 흡연과 과도한 음주, 수면 부족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권 전문의는 "피부 노화 관리는 한 번의 시술로 끝나는 단기적인 관리가 아니다"며 "자외선 차단과 보습, 수면 같은 생활습관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할 때 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하는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부 노화를 완전히 멈출 수는 없지만, 일상에서 실천하는 관리 습관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름의 개수에만 집중하기보다 건조함과 민감함, 탄력 변화 등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살피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노화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