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단백질 분석부터 약물 결합까지 신약개발 통합지원

산·학·연·병 맞춤형 기술상담·연구지원 확대

케이메디허브가 단백질 생산부터 구조 분석, 약물 결합 특성 규명까지 신약개발 단계별 기술을 연계한 통합지원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와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구조 기반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 분석기술을 지원해 국내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사장 박구선)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약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첨단 바이오 대형 연구장비 공동활용 활성화와 단백질 기반 신약개발 기술지원 확대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보유한 단백질 연구 전문성과 첨단 연구장비 공동활용 체계를 연계한 핵심 분석기술 통합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연구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기술상담도 진행하며, 신약개발 단계와 연구목적에 적합한 분석기술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장비 이용 지원을 넘어 연구 목적과 개발 단계에 맞춰 필요한 분석기술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후보물질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화하는 과정까지 연구자들이 필요한 전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와 전문 분석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기업과 신약 연구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공동활용 연구 인프라와 전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약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목표다.

주요 기술서비스는 ▲재조합 표적단백질 발현 및 정제 ▲표적단백질·약물 복합체의 3차원 구조 규명 ▲단백질과 약물 간 결합친화도 및 상호작용 분석 등이다.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표적단백질을 확보하고, 후보물질과 표적단백질의 결합 특성을 분석하는 한편,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의 최적화에 필요한 구조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단계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핵자기공명분광기(NMR), X선 결정구조분석 장비,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3대 첨단 단백질 구조분석 장비를 활용한다. 장비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고, 약물과 표적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신약 표적의 작용기전을 이해하고, 단백질 구조 정보를 바탕으로 약물의 설계와 후보물질 최적화를 추진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홍보를 계기로 첨단 바이오 연구장비 공동활용 체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계·학계·연구기관·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발굴한 연구 수요를 실제 기술지원으로 연계해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개발 연구지원 역량도 강화한다.

이번 행사는 '첨단 바이오 대형연구장비 공동활용 체계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산·학·연·병 연구자들에게 첨단 구조분석 연구 인프라의 활용 기회를 알리고, 연구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기술지원과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약개발은 연구 단계와 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술지원 영역이 다른 만큼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적합한 기술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단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전문 기술역량을 결합해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