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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구강 속 건치세상
  •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에 ‘시린이’ 통증의 원인은?

    [구강 속 건치세상] 유재기 사과나무치과병원 치주과 과장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에 ‘시린이’ 통증의 원인은?

    계절을 섬세하게 나눠보면 대표적으로 24절기가 있다. 지난 양력 1월 5일은 24절기 중 소한(小寒)으로 작은 추위를 뜻하는데 절기의 이름만 본다면 곧 다가올 대한(大寒)이 가장 추워야 할 것 같지만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이는 절기가 중국에서 유래하여 그 기준을 화북 지방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변화무쌍한 계절 변화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실제 기상청이 1919년부터 2008년까지 기온을 분석한 결과 날수를 따져보니 대한보다 소한의 최저 기온이 더 낮았던 해가 51.4%로 더 많았다고 한다.겨울철에는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 또한 치아가 시리다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입을 양 옆으로 길게 벌린 상태에서 숨을 빨아들일 때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이가 시리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시린 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린 이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우선 치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이다. 간혹 치아가 살갗과 다르게 다쳐도 상처가 보이지 않아 튼튼하다 착각할 수 있는데, 치아 또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금이 생겨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치아 안쪽에는 온도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치수)이 상아질로 덮여있고, 다시 또 법랑질로 덮여 보호된다.하지만 법랑질이 마모(특히 치아의 목 부분, 치경부)가 되었을 경우 혹은 균열이나 충치와 같은 치과 질환으로 인해 신경 부근까지 외부 자극이 전달되면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두 번째 원인으로는 치아 뿌리를 잡고 있는 주위 조직이 변한 경우이다. 치아 주위 조직인 잇몸(치은)이나 잇몸 인대(치주인대), 잇몸뼈인 치조골에 문제가 생기면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치태와 치태가 쌓여 석회화된 치석으로부터 시작된다.치석으로 유발될 수 있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면 치은염, 더 악화되어 치조골까지 번지면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가 치아의 뿌리 부분(치근)이 노출되어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빠르게 치과에 내원하는 것을 권장한다.물론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한 치아의 마모나 스케일링과 같은 치과 치료 후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시린 이라 느껴진다 하여 무조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검진을 통해 상태를 살펴보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평소 시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드러운 칫솔모를 이용하여 최대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치과에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워 적용해보는 것을 권장한다.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나의 치아와 잇몸, 전반적인 구강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2021/01/07
  • 40대 이상 치아교정 망설일 필요없다

    [구강 속 건치세상] 오승욱 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 과장

    40대 이상 치아교정 망설일 필요없다

    청소년 시기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치아교정이 과거와는 달리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도 주목 받는 치료로 연령대를 넓히고 있다. 최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심미적인 목적과 건강상의 이유로 치아교정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실제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치아교정 환자 비율이 2010년 4.9%에서 2018년 6.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여전히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미 굳어버린 뼈 안에서 치아를 움직이면 잇몸에 무리를 줄 것 같고, 치아교정에 따른 부작용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심리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잇몸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에 의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또한 약해지기 마련이다. 어릴 때 관리를 잘했다 하더라도 치아는 계속해서 전방 교합력을 받기 때문에 앞니 쪽으로 힘이 작용해 점차 치열이 변하게 된다.흐트러진 치열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나 미소를 지을 때에 자신감을 잃게 할 수 있고, 저작 기능에 영향을 주면서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더 잘 끼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질환이 유발될 확률이 높으며, 정도가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고 치아 상실의 위험도 높아진다.따라서 치아를 기능적이고 심미적으로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치아교정이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치아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메탈 장치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클리피씨교정을 추천하며 눈에 띄는 장치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 치아 안쪽 면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 혹은 투명한 교정용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치아에 뺐다 끼우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투명교정장치를 권장한다.또한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만 치아교정을 원한다면 단기간의 부분교정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당뇨나 골다공증 등의 전신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치아교정 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아교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치아교정은 단순한 치과치료가 아닌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치아를 이동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전에 여러 요소를 미리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구강 상태, 안면 골격, 턱관절 등을 다양한 진단 장비를 통해 분석하여 환자의 연령을 고려한 절충적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또한 정기적으로 내원해야 하는 만큼 담당 치아교정 전문의가 상세한 상담 및 진료를 진행하는지, 교정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연령을 고려한 개별 맞춤으로 명확한 치료 계획 수립을 함께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20/12/24
  • 치아건강 위한 첫 단계, 정기적인 스케일링부터

    [구강 속 건치세상] 최유미 사과나무치과병원 치주과 과장

    치아건강 위한 첫 단계, 정기적인 스케일링부터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한다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던 얘기일 것이다. 대체 치석이란 무엇일까.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저작기능을 하면서 치아 표면 곳곳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섞이면서 들러 붙어 끈끈하고 투명한 세균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치태, 플라그라고도 말한다.플라그 속의 세균은 해로운 독소를 만들어 잇몸 속에 침투하여 잇몸을 붓게 하고,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뼈(치조골)를 녹이면서 잇몸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러한 플라그를 제때 제거하지 않아 쌓이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면 이를 치석이라 하는데, 치석은 치아 표면에 착색이 되면 누렇게 변하게 하고,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제거하기가 어렵게 된다.매일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함인데 칫솔과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등의 용품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하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양치질만으로 완벽하게 닦아내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치과의 전문적인 기구를 이용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권장한다. 만 19세 이상부터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고, 이 때 스케일링을 하면서 구강 검진을 하여 치아와 잇몸까지 상태를 점검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스케일링이 치아를 깎는다, 치아 사이를 넓히게 한다, 시리다 등의 이유로 기피하기도 하는데 이는 명백한 오해다. 실제 스케일링은 미세한 진동으로 치석을 제거할 뿐 치아를 깎을 정도의 위력도 아니며 쌓인 치석을 제거하면서 빈 곳이 생기고, 붓기가 빠지면서 일시적인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게 된다.만약 잇몸 염증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면 출혈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회복되면서 염증도 가라앉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잇몸 질환 초기라면 양치할 때 피가 보이거나 잇몸이 붓는 것으로 잇몸 질환의 진행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스케일링과 같은 간단한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제 때 치료하지 못할 경우 잇몸뼈가 점차 소실 되면서 치아가 흔들릴 수 있고, 잇몸에 고름이 보이며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스케일링 이후 시행될 수 있는 잇몸 치료 시술로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이 있고, 잇몸뼈(치조골) 파괴가 심할 경우 치은박리소파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미 잇몸 치료 시술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는 경우에는 치아 발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따라서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첫 단계인 스케일링으로 더 큰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의할 점은 스케일링 전 복용하는 약에 대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하며 스케일링 직후에는 잇몸에 자극을 주는 차갑거나 매운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2020/12/04
  • 임플란트 식립 전, 자연치아 살리는것이 우선돼야

    [구강 속 건치세상] 김현영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보존과 과장

    임플란트 식립 전, 자연치아 살리는것이 우선돼야

    식사 후 양치질뿐만 아니라 치간칫솔과 구강 세정기까지 평소 구강 위생관리 용품을 꾸준히 사용해 누구보다 열심히 치아를 관리한다 자부했던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들어 식사할 때마다 전과 다르게 시큰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됐다.처음 찾게된 치과에서는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겨 발치를 권유 받았지만 주위에서 치과보존과에 대한 귀띔으로 보존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를 다시 찾아 방문했고 발치보다는 재신경치료를 통해 염증 조직을 제거해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 받았다.다른 시술과 마찬가지로 마취가 서서히 풀리며 통증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한 숨 내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가 흔히 치아를 오복 중 하나라 말할 만큼 자연치아가 갖는 우수성은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첫째, 고유의 세포와 조직을 갖고 있는 자연치아는 음식의 온도나 딱딱함 정도를 감지해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며 외부자극에 대한 대처능력도 우수하다.또 인공치아와 달리 자연치아에는 치주인대가 있는데 이는 외부자극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주질환의 속도를 상대적으로 느리게 만들고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기대할 수 있다. 음식물을 씹을 때도 치주인대가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울림 현상이 없으며 감각도 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둘째, 치아마다 각각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고유의 뿌리 형태를 갖고 있는데,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며 저작을 할 때마다 치아를 잘 지탱하기 위해 만들어져 더 튼튼할 수 밖에 없다.마지막으로 전신건강과 연관이 깊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요즘, 음식물을 씹는 저작 기능이 제대로 돼야 원활한 소화와 더불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고, 이러한 저작 활동 자체가 섬유아세포성장인자(fibroblast growth factor) 분비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뇌의 퇴화를 늦춰 기억력을 유지시킨다. 또한 뇌세포 회복과 학습을 촉진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로 확인이 가능하다.자연치아가 좋은지, 임플란트가 좋은지에 대한 비교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물론 자연치아와 유사성이 높은 임플란트는 대표적인 치과치료로 자리잡아 성공률이 높고, 안전해 상실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치료법이다.하지만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100%로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식립 전 소중한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다.

    2020/11/25
  • 사랑니 발치 통해 얻을 수 있는 '위험성과 유용성'

    [구강 속 건치세상] 김진학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사랑니 발치 통해 얻을 수 있는 '위험성과 유용성'

    치과에서 일하다 보면 특히 구강내 소수술을 전담으로 하는 과에 있다 보면 환자들에게 사랑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느냐고. 그 질문에 실려오는 말투와 표정에는 어김없이 두려움이 서려있다.진화 과정을 거치며 인간의 턱뼈는 그 크기가 작아져 왔기 때문에 세번째 어금니로 통하는 사랑니는 똑바로 맹출 하기 보단 두번째 어금니 밑에 가로막혀 나오지 못하거나 완전히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랑니는 그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칫솔이 닿기 힘든 가장 뒤편에 위치)때문에 더욱 관리가 힘들어진다.결국 사랑니 주위로 염증이 생기거나 사랑니 앞의 어금니에 치아 우식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사랑니 발치만이 그 해답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사랑니를 발치 한다는 행위 자체는 그 치아의 이름만큼 낭만적이지 않다는 데에 있다. 보통 아래 사랑니는 수술로 뽑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과 의사에게 그리고 환자에게 사랑니 발치는 여간 고역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런 두려움과 고역 때문에 꽤 많은 분들이 사랑니가 아프더라도 참고 견디며 늦은 나이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끝내 참지 못해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엔 염증이 아주 심해 발치 후에도 오랜 시간 고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에 대한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진다.여기, 사랑니에 관한 논문이 하나 있다. 1992년 꽤 오래 전에 발표된 논문인데도 그 함의와 영향력이 지금까지도 상당한 논문이다. 캐나다 Dalhousie University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나온 논문인데 매복 사랑니의 발치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위험성과 유용성에 관한 연구이다(Risks and benefits of removal of impacted third molars. A critical review of the literature. IJOMS, 1992, Feb;21(1):17-27, Precious D. et al). 사랑니 발치는 많은 위험성이 따르는 술식이다.발치 후 감염, 신경 손상, 심지어 발치 시에 턱뼈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연구는 사랑니를 발치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위험과 이득을 연령별로 수치화하여 보여주는데 그 결론은 간단하다.즉, 연령이 낮을 때 발치하는 것이 위험성은 낮고 이득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10대 중반, 늦어도 10대 후반에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이 논문은 결론 내린다. 이런 사실은 필자가 실제 임상에서도 경험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10대 후반에 사랑니를 발치하는 경우에는 발치 시간도 보통 짧게 걸리고 환자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반대로 30, 40대가 넘어 가면 발치의 난이도도 상당히 올라가고 발치 후 회복도 더딘 편이라 발치 후 고생하는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사랑니나 영어로 wisdom tooth나 모두 그것이 처음 문제를 일으키는 시점이 그 이름에 반영되고 있는 듯하다. 처음 증상이 생길 때 혹은 그 이전이라도 십대 후반이 되면 부모님이 아이들 손을 잡고(물론 그 나이 때면 부모님 손을 잡기 거부하겠지만) 치과를 한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전통적인 통과 의례로서의 의식이 많이 없어진 요즘, 치과를 통과 의례의 장소로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대가 되면 헤쳐 나가야할 일들이 많다. 그 전에 사랑니라는 미루면 점 점 힘들어 지는 짐을 하나쯤 덜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20/10/26
  • 신경치료를 했는데 왜 아프고 씹으면 불편한가요?

    [구강 속 건치세상] 김현영 사과나무치과병원 보존과 과장

    신경치료를 했는데 왜 아프고 씹으면 불편한가요?

    최근에 타치과에서 신경치료를 했는데 여전히 아프다고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대부분 환자들은 신경치료를 했으면 안 아파야지 왜 아프냐고 묻고 한다. 모든 치료가 이렇게 단순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신경치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먼저 신경치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깊은 충치나 치아파절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치아내 신경과 혈관을 포함하는 치수의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개 신경치료는 신경을 죽인다라고 생각하지만 이 치수의 염증을 제거하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밀폐시키는 치료가 신경치료이다.어떤 경우는 치아의 통증이 한 번의 치료로 사라지게 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수개월을 치료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식사하기도 힘들 때가 있다. 모든 신경치료들이 100%의 성공률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일부 약 10%는 염증이 재발되어 신경재치료를 필요로 한다.그러면 신경치료의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원인은 신경관의 구조가 그림처럼 마치 나무의 뿌리같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모든 신경을 깨끗이 제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 뿌리 끝부위에는 미세한 신경관 가지가 많은데 이러한 부위는 기계적 치료는 힘들고 약물을 통해서 깨끗해지기를 기대할 뿐이다. 대부분 최근에 신경치료를 했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저작시 여전히 불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 외에도 또한 신경치료 완료 후 크라운을 하지 않아서 세균들이 미세 틈을 따라서 유입이 되거나 치아뿌리에 균열이나 파절이 있는 경우에도 염증이 재발되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치아뿌리에 균열이 있는 것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방사선 사진상에도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 않아 원인 찾기가 더 어려운 경우도 많다.이렇게 신경치료가 실패하고 염증이 재발하면 신경재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때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되고 성공률은 대략 50에서 60% 정도로 처음보다 훨씬 낮아지게 되므로 모든 술자들은 신경재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갖을 수 밖에 없다. 이런 복잡한 신경구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요즘은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생체친화성 재료를 이용한 외과적인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성공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하지만 신경치료에 앞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후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2020/09/24
  • 전문가 잇솔질을 이용한 구강건강관리

    [구강 속 건치세상] 김현경 사과나무치과병원 보존과 과장

    전문가 잇솔질을 이용한 구강건강관리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치과진료의 흐름이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유지관리중심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치과계 내에서도 환자의 구강건강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구강위생관리에 대해 관심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추세이다.구강위생관리의 목적은 환자에게 구강질환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위험요인들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구강질환의 진행을 차단하고, 구강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구강질환의 예방은 구강 내에 존재하는 원인 물질인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고, 다시 형성되는 것을 감소시킴으로써 달성될 수 있으며, 일본의 일부 치과대학에서는 치면세균막의 제거 방법 중 하나로 전문가 잇솔질을 실시하고 있다.전문가 잇솔질이란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팀이 돼 진료실에서 환자 구강내에서 직접 잇솔질을 실시해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환자 구강내에서 전문가 잇솔질을 실시할 경우 단순한 이닦기에서 끝내지 않고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잇솔질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치면세균막의 제거를 실시해, 치주염과 치아우식증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다.전문가 잇솔질은 치은부위에 적절한 물리적 자극을 통해 치은마사지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마사지 효과로 인해 건강한 치은세포가 증식돼 염증세포의 침투가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전문가 잇솔질을 이용한 치면세균막 제거는 스케일러 혹은 전동기구를 이용한 치면세균막 제거방법보다 지각과민증과 불편감을 적게 느끼게 된다.이러한 전문가 잇솔질은 치주염과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술식이며, 특히 치아우식증 고위험환자, 치주질환 치료환자, 교정환자, 임플란트 환자 등 치면세균막의 관리 능력이 어려운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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