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병 연계 R&D 네트워크 구축 활발

[창간50주년 특별기획3-대형병원 임상연구센터를 찾아서] 고려대병원 의생명연구센터

▲고려대 미생물학교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생명연구센터(센터장 함병주)는 국가 R&D 및 민간기업 연구 등 주요 연구과제수행과 지식재산권 및 기술이전사업 활성화, 연구관련 교육 및 훈련과정 운영, 산·학·연 공동연구 및 인프라 구축, 연구에 필요한 자료의 수집관리를 비롯한 연구 전반에 걸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암병원 미래의학 핵심센터로

특히 안암병원에서는 연구중심병원 3대 중점연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유전체 분야에서는 유전체 정보지식 기반의 고속/초정밀 진단검사 플랫폼 개발, IT융합 분야에서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의료기기 개발 연구과제 수주,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의 다양한 방법 및 영향 보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3대 분야 연구개발의 최종단계인 신약개발을 위해 신약을 추가 선정한 4대 중점연구분야로 확대해 연구성과물 실용화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함병주 센터장.

산학연병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휴코드, 대구/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안암병원이 다양한 기관 체결한 양해각서 및 협정에 따라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경막 외 카테터’ 등 제품으로 출시된 것만도 3건이며 지금까지 200여 연구원들의 인적교류가 이뤄졌으며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안암병원 의생명연구센터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활발한 기술이전을 이뤄내며, 2015년도에는 국내 10여개 연구중심병원 중 안암병원이 최상위권의 기술이전수입료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는 스탠포드 대학의 바이오메디컬 지원사업인 SPARK 프로그램을 국내환경에 맞게 변형시킨 K-SPARK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산학연병 네트워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고려대학교가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센터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의학 연구를 선도할 핵심 센터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구로도 백신·항암제 연구 활발

고대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역시 기초, 중개, 임상분야를 아우르는 의생명, 융복합연구와 관련해 연구시설 및 기자재에 대한 관리와 연구인력의 역량 및 업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하고 있다.

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후, 연구중심병원비전에 맞춰 첨단 의료기술과 융합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해 임상연구역량 및 사업화 역량 성과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과 함께 연구부원장 직제와 연구관리팀을 신설하고, 융복합연구위원회, R&D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본환경을 조성했다.

또 연구정보 및 연구비관리시스템(KUMCRMS) 도입, 연구중심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연구자원 개방 등 연구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특히 연구중심병원 1단계 동안의 성과를 통해 2, 3단계에서는 플랫폼 및 질환의 확장을 구축했다. 연구중심병원의 2단계에서는, 3개의 플랫폼인 △차세대 고효율 백신 플랫폼 △초고속/소형화 정밀 진단기기 플랫폼 △환자맞춤형 재생 및 암치료제 플랫폼인 3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4개의 질환군인 ‘감염&면역’, ‘암(유방암, 대장암, 폐암)’, ‘근골격’, ‘심혈관 질환’ 등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연구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에서는 특히 백신, 의료기기, 재생의학, 암치료제의 4대 중점연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의 임상연구역량 및 의료수요에 기반한 4가지 중점질환을 선정하고, 사업화를 통한 성과창출을 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구를 활성화하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전반의 과학기술 개발 촉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암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함병주 센터장은 “임상연구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인력교류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개방형 중개, 임상연구의 기반을 확립하고 기술이전사업을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KU-MAGIC 등 연구분야 및 임상과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선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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