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정도영업 환경 구축위해 총력 다할 것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6년에도 약업계는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의 진행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 였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2017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정부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약업계 일각에서는 정책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혹독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해 병원직영 편법도매 문제 공론화와 국산 약 살리기 활성화 등 유통업계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한 걸음 씩 내딛어 왔습니다.

의약품 위수탁제도 시행과 관련해서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부작용도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지만, 금년에는 정부와 협력해 편법행위를 단호하게 막아 내, 정도영업 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데 총력을 쏟을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도 발전적 의약품 유통시장 구축을 위한 공통된 목표를 갖고, 지금 힘들지만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정신으로 꿋꿋이 현실을 헤쳐 나간다면, 반드시 ‘유통르네상스’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통업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의약계가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 제약계·의료계·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 발전 지향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금년에는 유통업계의 주요 현안인 ▲일련번호 제도의 실효성 있는 추진▲물류 위수탁제도의 부작용 해소▲의료기관 대금결제 관련법 시행의 연착륙▲불용 재고약 반품시스템의 형평성 확보▲국산약 살리기 운동 등은 유관업계 및 정부의 공정한 인식전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유통업계의 생명줄 이라고 할 수 있는 ▲유통마진의 지속적인 축소에 대해,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신년사를 빌어 약업계에 적극 당부 드립니다.

유통협회는 금년에도 정부 정책에 부합되는 회무 추진과, 유관업계의 현안 해결에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 한 해 약업계와 정부가 상호 영역을 존중하며 상생발전하는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황치엽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