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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이 계속 의협 수장을 맡고 있어서는 남은 임기 동안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이 어느정도까지 침해될지 모르는 중차대한 상황입니다"

전국의사총연합이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 발의를 위해 본격 행동에 나섰다.

전의총은 5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회무발전을 위한 전국시도임원 워크숍'에서 추무진 회장 불신임 발의를 위한 퇴진운동을 전개했다.

전의총 최대집 공동대표는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확보하는 활동과 관련해 추무진 회장의 무능함과 무기력, 무관심을 절감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의협 회장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수많은 의사들의 중지를 모아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을 위함 임총 소집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추 회장이 의협 회장 임기의 약 절반을 수행하면서 그간 의사 회원들에게 끼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의총은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 사유에 대해 △살인적 현지조사 방치로 잇달은 회원 희생 책임 △만성질환관리체계와 원격진료(전화진료) 시범사업 실시 △의료분쟁 강제조사재시범 통과 책임 △비급여 강제조사법 시행 방치 책임 △의사 징역10년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통과 방치 책임 △DUR 강제화법 시행 방치 △한의사 뇌파기기 사용 허용, 치과의사 보톡스 안면 미용시술, 피부레이저 허용 △저수가 방임, 직무유기 △메르스 무능대응 △의사 상호감사 동료평가제 강행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 대표는 "추무진 회장이 회원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대의원총회에서 추 회장의 불신임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다수 의사 회원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에서 현직 회장을 불신임해 불명예스럽게 퇴진시키는 일은 의료계의 전통과 관례를 봤을때 가급적 피해야 할 일임은 분명하다"며 "분쟁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대화를 통한 합의에 의해 추 회장이 사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또 "의사 회원들의 다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셔서 첨부된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동의서에 서명을 해 달라"며 "또 임총을 개최해 추 회장의 불신임을 의결해 주시기를 의협 중앙대의원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