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기반, 대미 사과 첫 수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40ft 컨테이너 6개 물량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추진하는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의 사과 대미 첫 수출이 이루어졌다.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이란 도매시장의 장점과 시스템을 활용한 수출을 말한다.

가락시장 수출센터 내 AMG코리아(대표 김효선)가 미국 LA 지역에 수출하는 것으로, 40ft 컨테이너 6개 물량이며, 서울청과에 전자 상장되고 상품은 출하지인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직접 부산항으로 반출되는 전자거래 형태이다. 이는 대금결제의 안전성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위해 상물분리(商物分離)의 농안법상 거래를 말한다.

지난 22일 충북원예농협의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충북도, 충주시, 서울청과,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차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3월까지 수출물량이 선적될 예정이다.

노광섭 공사 수출지원TF팀장은 “비록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최근 사과 재고로 인한 가격 불안정성을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자거래 방식의 수출에 따른 위탁판매수수료, 시장사용료, 판매장려금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과 수출단지로 지정된 곳은 충북원협이 국내 유일한데, 대미 수출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적어 금년에는 조합원 확충 등 생산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충북원협 관계자는 말했다. 수출단지는 생산과정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미국 농무성에서 파견된 검사관이 검사, 관리하는 곳을 말하며 수출단지에서 생산된 사과만이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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