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세균수·체세포수 '최고등급'

[2017 보건산업 대표브랜드] 서울우유 '나 100% 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나100%우유’를 지난 해 3월 선보였다.

‘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에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으로 두 개의 1등급(최고등급)을 충족하는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제품으로, 그 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 왔다면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까지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선한 우유를 고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체세포수는 세균수와 함께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소의 건강상태에서 기인한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이 건강한 소에서는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처럼 최고수준의 원유만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만을 등급에 따라 분리 집유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초부터 집유 라인 및 전 생산공정을 새롭게 정비해 나100%우유의 보급을 현실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우유는 지정 수의사를 통한 젖소의 1:1 건강관리, 노쇠한 젖소의 원유생산 중단, 목장과 공장에서의 체세포수 이중 검사 시행, 농가의 환경 개선 및 교육 지원사업 확대 등 최고수준의 원유 생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품질의 우유 생산을 위한 서울우유의 지속적인 노력은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우유는 나100%우유 출시 이후, 2012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여 왔던 흰우유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100%우유가 적용된 서울우유 흰우유 1000ml 제품의 경우, 작년 3월 말에는 전년 동기대비 95.7%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우유의 출시로 반등세에 접어들어 출시 3개월 만인 작년 6월 기준 전년대비 판매량이 107.4% 증가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작년 11월에는 116.2%까지 급증했다. 이는 흰우유 전체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쳐 작년 11월에는 전년 대비 106.5%가 증가했다.

서울우유는 지속적 판매량 증가의 이유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 제품 성분과 원재료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로 봤다. 국내 시판 흰우유의 대부분이 세균수 1A 등급 원유로 생산되어 품질적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한 것에 대해 고객의 호응이 있었다는 것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민호 영업상무는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은 서울우유는 조합의 긴 역사 동안 오직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의 노력을 추구해 왔다”며 “세계 최초로 체세포수와 세균수 모두 최고 등급을 충족한 나100%우유의 출시는 소비자에게 좋은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 우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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