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제약바이오협 공개적 카드결제 거부에 발끈

이정희 이사장 공개석상 발언 '부적절하다' 지적

이정희 제약협회 이사장이 공식석상에서 "신용카드 결제 요구는 유통협회가 나서는 것은 무리이고 개별 회사끼리 알아서 할 문제"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직후 협회 고문, 회장단을 비롯한 집행부는 물론, 회원사들은 “제약협회 이사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이라고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유통업계가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당연한 권리이며, 특히 약국에서는 카드결제를 수용하고, 유통업계 요구는 거부하는 것은 유통업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가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회무에 반영하여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협회는 이러한 회원사의 여론을 반영해, "유통업계와 제약계가 상생의 자세를 갖고, 원활한 의약품 수급의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제약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