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랩지노믹스, 조직검사 없는 예측 이식 치료가이드 모델개발 MOU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랩지노믹스와 2018년 7월 11일 서울성모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연구부원장과 양철우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김용구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부단장, 랩지노믹스 진승현 대표이사, 원용식 이사, 허혜진 이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공동 연구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새로운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장기이식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는 등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인적·학술 정보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조직 적합성 항원검사 담당기관에 선정되었고, 국내 최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의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ISO 13485 인증을 획득한 분자진단 헬스케어 기업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랩지노믹스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최근 간이식 1000례를 달성한 장기이식센터에서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렙지노믹스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 경험을 발판삼아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액체생검 기술을 축적해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 및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병원의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임상 연구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철우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은 “양 기관이 협업하여 개발하는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모델은 환자의 생존율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이식 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장기이식 거부반응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환우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랩지노믹스는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연구ㆍ교육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서울성모병원과의 임상시험 개발 협력을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창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임상 시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연구 개발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합의해 우수한 연구 개발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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