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권익과 약권수호위해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

김종환 회장, 2012년 선과 관련 발생한 일 연루된 것 죄송하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지난 2012년 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환 회장은 22일 징계조치의 경감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2년 6년 전 선거와 관련해서 발생한 일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선거관행이라는 것에는 틀림없다”라며 “그 일에 연류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다”라며 “약사회 선거문화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최근 3년은 추락한 약사회의 위상과 무너진 회원의 자존심을 되찾고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위해 힘겹게 투쟁했던 시간이었다”라며 “주변에서 화해도 권유했지만 타협할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로부터 터무니없는 징계처분을 받았다”라며 “자신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회원들에게 정치적 보복과 목적을 위해 무소불위의 징계권을 휘두르는 작금의 약사회 행태에 실망감을 넘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 6년 전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고 짓밟힌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항소는 불가피한 것이었다”며 “조찬휘 회장이 윤리위원회의 징계처분을 감경했다. 여기에 마치 조찬휘 회장과 뒷거래가 있는 양, 야합이라도 한 것처럼 누군가 온갖 소문을 퍼뜨리고 있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제 양심과 전부를 걸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거짓소문을 만들어내는 권모술수와 정치 모략을 거침없이 일삼는 행태를 다시 접하면서 약사회의 명예와 회원의 긍지가 더렵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인사들이 약사회 집행부로 들어선다면 지난 3년간 겪었던 원칙의 붕괴와 상식의 실종은 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서울시약사회 회무를 회원들께 평가받고 원칙과 정의가 존중받고 상식이 통하는 약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정치적 타산과 권모술수로 얼룩진 약사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청산하고 회원 권익과 약권수호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고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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