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엘살바도르 최초 국립보건 교육센터 설립

KOICA 주관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컨소시엄 구성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엘살바도르 국립보건 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총 21억 규모)’에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공동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됐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주관사)과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사업팀은 향후 약 4년간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에서 현지 보건의료 인력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제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사업으로 최초의 국립보건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보건 교육센터 건립과 기자재 등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인 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개발 현지 연수 초청 연수 중미 우수사례공유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일차보건의료 인력 약 1만 3천 명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책임을 맡은 강북상성병원 미래헬스케어추진단 강재헌 단장은 “엘살바도르는 높은 모성 사망률과 청소년 임신, 만연한 비전염성질환 등 많은 보건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일차보건의료 모델 확립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중미 8개국에 해당 모델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호철 원장은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여러 국가의 공적 원조지원과 협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다른 나라에 베풀고 싶다”며 “엘살바도르의 열악한 보건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스리랑카와 라오스 등지에서 의과대학 역량강화사업, 모자보건사업 등의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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