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천연물 원료 개발 박차

가장 한국적인 원료로 K-건기식 질적 성장 도모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등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 전경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찾는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의 성장도 매섭지만 원재료가 갖고 있는 특유의 기능을 발굴해 원료로 만든 개별인정형 건기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신규 개발한 원료나 수입한 원료를 임상시험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말한다. 해외 수입한 원료는 1~2년의 연구 기간을 갖지만 신규 원료는 보통 7~8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식약처는 신규 원료 개발자에게 6년의 독점 사용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으로서 천연물 기반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원료로 가장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K-건기식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월 국내산 여주에서 혈당 개선 기능이 있는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을 추출하고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았다.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후 혈당이 14.8%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해 당뇨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주는 일찌감치 혈당 개선 효능이 알려져 있어 식품으로 활용했었지만 건기식 원료로 개발한 것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유일하다. 특히 콜마비앤이치가 독자 개발한 추출방식으로 원료 개발에 성공하면서 향후 개발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개별인정형원료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로 연구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다. 고객사 애터미가 판매하는 헤모힘은 면역기능개선 건기식으로 당귀, 천궁, 작약 등 우리나라 고유 생약재 3종을 혼합 제조한 순수 생약복합 조성물로 만들었다.

헤모힘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개별인정형 품목이며 해외에서도 기능성을 인정해 미국, 중국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 해외로 수출하는 개별인정형 제품 중 90%를 차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산 천연물 외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며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1912월에는 기억력개선 기능성 원료인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프랑스산 포도와 캐나다산 블루베리를 주 원료로 사용해, 프랑스와 캐나다의 유수 업체와 학술기관이 4년간 공동연구 끝에 개발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개별인정형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R&D 활동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식품과학연구소는 특이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갖춰 천연 원재료의 품종과 원산지를 판별하고 관리와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기술확보와 제품화를 위한 개발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정부산하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20개 이상의 개발인정형 신규 원료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으로도 매년 3건 이상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급격히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개발이 기본이 돼야 한다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천연물 유래의 기능성 원료와 제품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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