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을철, 수지침으로 건강관리하세요"

소화불량 해소·멀미 예방·발목 삐었을 때 큰 도움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힘들지만 그래도 기후 좋은 가을철이 다가오고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찾아왔다. 추석 때는 연휴가 길므로 여행을 많이 가고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예기치 않은 위장장애나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여행 시에는 차멀미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를 많이 느끼며, 여행지에서 많이 걷다 보면 발목염좌, 요통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발목·허리가 안 좋거나 피로가 심한 사람은 다음의 수지침 건강관리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갑작스러운 소화불량, 체했을 때
추석 때 갑자기 기름진 음식이나 송편, 과일 등을 많이 먹다 보면 갑작스럽게 소화가 안 되거나 체하는 경우가 많다. 체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위장이 무거우며 헛배가 심하게 부르고 약간의 오심 상태도 나타나면서 머리가 무겁거나 어지럽고 팔다리에서 기운이 빠져 활동하기도 매우 힘들다. 심해지면 복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또는 설사나 구토가 발생할 수가 있다.

심한 상태일 때는 응급처치하면서 속히 병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나 증상이 가볍거나 초기 단계일 때는 가정에서 수지침요법을 이용하면 쉽게 낫게 할 수 있다.

소화불량, 체했을때 자극 방법

자극은 뾰족한 손톱으로 아플 정도로 꼭꼭 누르는 방법과 손가락을 아플 정도로 누르는 방법이 있으며, 또는 뾰족한 이쑤시개 등으로 약간 아플 정도로 누르는 것이 좋다.

전문적인 방법으로는 신형 수지침을 약 1mm 정도 찌르고 10~30분 정도 있거나 작은 금속돌기로 된 기마크봉 무색 소형이나 중형을 붙여만 주어도 도움이 된다. 자극 지점은 A8·10·12·14·16과 D1, E45, H1을 자극한다. 또는 위기맥의 E42·40·39·38 지점을 반복해서 압박 자극을 주어도 좋다.

급성 복통이 있을 때는 출혈침(혈당검사 시에 사용하는 란셋)으로 E45, D1, H1에서 1~2방울 정도 피를 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피를 뺄 때는 우선 꼭 눌러주고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후 살짝 찔러서 피를 1~2방울 뺀다. 검은 피가 나오면 2~3방울을 빼도 좋다. 그런 다음에 안정을 취하고 이온 음료수를 먹는 것이 좋다.

(2) 차멀미·비행기 멀미·뱃멀미 - 가운뎃손가락에 은박지 골무 만들어 자극
허약자가 갑자기 차를 타거나 심장 쇠약 환자가 장시간 여행을 하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차멀미가 많고 비행기나 배를 타도 멀미를 심하게 해 고생하기도 한다.

보통 멀미를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심하면 오심·구토가 나타나고 배 속이 울렁거리고 기운이 없어 매우 힘들다. 비행기 멀미인 경우는 고막이 터질 것 같은 증상과 전신은 차갑고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평소에 위장 기능이 약하거나 멀미를 하는 사람들은 차를 타기 2~3시간 전에 위의 소화가 잘 되게 하는 치방에 기마크봉을 먼저 붙여주면 멀미도 덜하다.

멀미 증상에 자극방법

만약에 차나 비행기를 탈 때 갑자기 멀미 기운이 있으면 소화가 잘 되는 치방에 E8, I2, E2, M3, A30을 추가한다. 또는 간편하게 알루미늄 은박지를 2~3겹 겹친 다음에 중지 손가락을 깊게 싸주면 차멀미가 덜하기도 한다. 이것은 비행기 멀미일 때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전문 기구는 골무처럼 생긴 골무지압구 반지가 있다, 이것을 양손 가운뎃손가락에 끼우고 여행하면 멀미 예방과 낫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3) 발목을 삐었을 때
여행할 때 가장 많은 고통을 받는 것이 발목염좌(발목 삔 상태)이다. 발목은 한번 삐면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잘 된다. 등산이나 많이 걷다 보면 발목이 아픈 경우도 많다.
발목을 삐었을 때는 아픈 부위를 가급적 가만히 두는 것이 좋다. 직접 피를 빼면 그때는 가볍지만  다시 재발되고 오래간다.

수지침에서 발목 상응부는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제1·5지가 하지에 해당하고, 주로 제5지를 많이 이용한다.

발목은 주로 외측의 담·방광금경상에서 많이 삔다. 손에서는 담·방광기맥상에서 상응점이 나타난다. 발목 삔 부분은 가만히 놓아두고 제5지 손등 끝마디에서 손톱 사이의 M31·30, I38·37 부근을 볼펜 자루로 눌러보면 대단히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이 부위를 손톱이나 지두로 아프도록 10~15분 이상 자극을 준다. 또는 란셋(피 빼는 침)으로 제일 아픈 지점을 마사지하고 소독한 다음에 살짝 찔러서 피를 1~2방울 빼주고 잠시 있으면 발목 통증이 크게 가벼워진다(그래도 가급적 안정을 취한다). 그런 다음에는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이나 중형을 붙여준다.
만약 멍(어혈)이 들었으면 심장기능을 튼튼히 하는 치방(N5, G11, G7, J7)에 기마크봉을 붙여주면 며칠 후에 멍이 없어진다.

발목 삐었을때 자극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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